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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협공문, 의협입장변화 영향 못미쳐”

김재정 회장, 21일 “의료일원화 의지 확고” 재천명


 
한약부작용 논란과 관련, 한의사협회가 보낸 ‘원만한 해결’을 요구하는 공문이 의료일원화에 대한 의사협회의 의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음이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송재성차관을 비롯, 보건·의료분야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의협신문 38주년 기념식에서 의료일원화에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이날 김재정 회장은 “중의학이 발전한 중국 또한 의료체계는 일원화되어 있다”면서 “의료계와 한의계로 나뉜 이원화된 의료체계에서는 국민건강을 지켜내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의료일원화를 쉽게 이룰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며 “그러나 재임기간 중 의료일원화를 위한 토대만큼은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한의사협회와의 물밑접촉을 통한 해결방식은 염두에 두지않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의사협회 관계자는 “한의사협회가 보내온 공문에는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논의사항이나 일정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결하자는 것인지 표현하지 않은 한의사협회의 공문에 대한 의사협회의 입장이 달라질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