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개발된 고성능 초경량 초음파 진단기 ‘쏘노라인 G40’(SONOLINE G40)이 국내 및 전세계 시장에 동시에 선보였다
18일 한국지멘스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경호 원장, 알란 팀블릭 인베스트코리아 단장,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 홀스트 카이서 한국지멘스 사장 외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G40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G40는 17일~21일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제21회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KIMES 2005)’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초음파 사진 촬영이나 정밀 심장수술 등 다양한 의료진단 및 치료에 활용이 가능한 G40는 지멘스 본사의 기술 이전과 국내R&D를 통해 출시한 첫 제품이다.
회사측은 “G40는 고해상도 화질로 정확한 의료 진단을 돕고, 기존 초음파 진단기가 일정 장소에 고정 설치되는 단점을 보완, 이동이 가능하도록 경량화해 고정된 장소의 제한 없이 개인병원이나 응급실 등에서 신속한 검사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주임 교수 겸 방사선 과장이자 2006년 세계초음파학회 조직위원장인 최병인 교수는 G40의 사전 평가를 통해 “G40는 개인 및 중소병원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의 성능을 가진 매우 탁월한 장비”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G40는 합작사인 초음파기술주식회사(UTL)의 경주 공장에서 진단기의 핵심 부품인 초음파 센서와 관련 부품을 공급받아 국내 생산돼 향후 유럽, 미국 등 기타 해외 선진국 시장을 위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용 초음파 진단기 산업은 초음파 사진 촬영이나 정밀 심장 수술 등에 쓰이는 최첨단 장비 사업으로, 전자공학, 기계공학, 물리학 등 공학과 의학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분야로서 50억 달러 규모의 전세계 시장의 80%를 미국, 일본, 서유럽 국가가 점유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