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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경정신과’ 명칭, 개명으로 가닥잡혀간다

3000여개 설문 중 유지의견 “10%내외” 수준


신경정신학회의 개명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정신학회’와 ‘건강정신의학회’로 바꾸자는 의견이 우세하게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정신과학회는 지난달부터 현행 의료법에 ‘정신과’로 표시되어 있는 진료과목 명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고 적절한 대안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각 학회 및 환자들, 수련병원, 종합병원, 각 개인의원으로부터 총 1만6000여부의 설문지를 회수·분석 중에 있다.
 
신경정신과학회 관계자는 “현재 총 1만6000여부의 설문지 중 3000여부의 설문지를 분석 중에 있다”면서 “정확하게 수치로 밝힐 수는 없지만, ‘건강정신학회’와 ‘건강정신의학회’의 의견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문지에 제시된 총 11개의 의견 중 ‘신경정신과’의 의견이 약 10%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명칭 유지쪽의 의견보다 개명쪽의 의견이 수적으로 우세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19일에 예정된 신경정신과 명칭에 관한 공청회에서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정신과학회의 명칭은 변경되는 쪽으로 여론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에 진행될 공청회에서는 정신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를 비롯, 정신의학회·보건사회연구연·방송기자·영상의학회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정신과학회의 명칭에 관해 심도 깊은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