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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방대책위, “한약캠페인 오해마세요”

생약협회에 공문발송…생약협 반응 주목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가 한약재배농가단체인 대한생약협회에 한약부작용 캠페인에 대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차원에서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생약협회가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는 대한개원의사협회와 공동으로 15일 오후 생약협회에 한약부작용 캠페인이 한약재배농가에 도움이 되는 일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한 공문을 보냈다.
 
한방대책위원회는 공문에서 “생약협회가 채택한 결의문에 심각한 오해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양약이든 한약이든 모든 약은 독약”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채 우리나라 국민들만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한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따라서 병․의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이 한약을 사용하는 경우 환자의 건강을 위해 의사와 사전에 상의 하라는 취지의 캠페인이지, 무조건 한약이 나쁘다는 뜻의 캠페인은 절대 아님을 양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실제 병․의원에 다니는 환자들이 의사 몰래 한약을 사용함으로써 치료받고 있는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를 우리 의사들은 종종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방대책위원회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약재의 90%가 값싼 중국산이고 이러한 한약재는 중금속이나 방부제에 많이 오염되어 있다”면서 “이때문에 한약재에 함유된 중금속등을 가려내어 국산 한약재를 보호 하려는 취지의 사업목적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양심적인 한의사외에 일부 몰지각한 한의사들이 돈벌이에만 급급, 불량 중국산 한약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의사의 적절한 처방과 병․의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이 한약 병용을 원할 경우 사전에 의사와의 상담으로 국민들의 한약부작용을 최소화 시키고자 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방대책위는 마지막으로 조금 비싸더라도 질 좋은 신토불이 한약재를 쓰도록 이번 기회에 대한생약협회가 앞장서서 한의사나 국회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긴다면서, 오해가 아닌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