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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원은 역시 병을 잘 고쳐야”

안유헌 한양대병원장 인터뷰

“35년 역사의 한양대병원이 병을 잘 고치는 병원으로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입학 39년만에 모교병원의 수장이 된 안유헌 한양대병원장(사진)이 2년 임기 중 병원경영 추진계획을 밝혔다.
 
안 원장이 구상하는 한양대병원의 변신은 *환자중심의 서비스 경영을 통한 병을 잘 고치는 병원 *환자가 선택하는 병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병원을 만든다는 것.
 
이를 위해 안 원장은 9가지 세부계획을 수립, 전 교직원이 협심해 이를 실현시켜 나간다는 생각이다.
 
우선 각 진료과 교수들의 의견을 경청해 한양대병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수립에 전력투구 한다는 복안이다.
 
둘째로는 병원의 모든 시스템의 전산화, 즉 EMR의 조속한 구축을 추진한다.  이미 한달 전 가동에 들어간 한양대구리병원에서 문제점을 찾아 한양대병원에서는 완벽한 EMR을 구축할 방침이다.
 
셋째는 고객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이룩하고 넷째 64 cut CT Scan과 같은 신의료기기와 기술 도입을 통한 환자만족 극대화를 꾀하며, 다섯째 경영효율화를 위한 병원발전 장기 TF팀 사업의 기초를 마련해 후임 병원장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섯째는 류마티스병원, 국제협력병원, 종합검진센터 등 현재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를 더욱 차별화시켜 나가고 일곱째 우수 진료부서를 특성화 전략부서로 선정, 센터화시켜 지원 육성하며 여덟째 중증환자의 입원, 치료에 주력하는 3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병원은 병을 잘 고치는 병원’이라는 모토아래 병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 내 의료진의 임상관련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한 진료 및 치료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 원장은 “사랑의 실천 정신으로 선진의료의 장을 열어온 한양대병원이 또 다른 35년의 역사를 쓰기 위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주위의 큰 기대 속에 1회 졸업생으로서 병원장에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유헌 원장은 74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84년 미국 내과 전문의, 87년 미국 당뇨병 및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86년부터 91년까지 NYU 거버너병원 내분비내과장을 거쳐 91년부터 한양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초대 당뇨병센터 소장, 한양대병원 제3부원장 및 내분비내과장(93년), 한양대구리병원 부원장(01년), 한양대 국제협력병원장(03~07년), 전 한국 항공우주의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미국 당뇨병학회 및 미국 내분비학회 정회원, 미국 내과학회 펠로우(FACP) , 미국 병원협회 펠로우(FABHP), 미국 뉴욕당뇨병학회 펠로우,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이사, 한국당뇨병학회 및 대한내분비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