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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전협, ‘연속당직 금지’ 등 4개항 요구

수련의 처우개선…병협과 합의안 도출에 총력


전공의협의회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우선 요구사항 4개안을 마련,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앞으로 있을 수련의 처우개선을 위한 병협과의 협상에서 "개선의 필요성이 가장 큰 4개 항목에 대해 우선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대전협이 마련한 소합의안에는 *연속당직금지, *휴가, *전공의 회비징수, *전공의 복지기금 조성 등의 4개 사항에 대한 처우개선 방안이 담겨 있다.
 
전공의협의회 김대성 회장은 “현재 수련병원에서는 주로 전공의 1∙2년차를 중심으로 2일 이상의 연속당직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이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도리어 병을 얻게 되는 기이한 현상을 발생시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또 “전공의들은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휴가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연속당직을 금지시키고, 휴가확보를 통해 여유를 가지고 환자를 돌볼 수 있게 하는 것이 결국 환자들의 건강권을 확보하는 실질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전협은 병협이 대전협의 전공의 회비를 일괄적으로 징수해 대전협에 납부해야 할 것과, 정부로부터 지급받게 되는 수련발전기금의 일부와 병원별 임금인상분의 10%선을 향후 전공의 수련기금으로 조성할 것도 요구했다. 
 
그러나 그간 병협과 입장차이로 별다른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던 이 문제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협 김주경 사무총장은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한 30여개의 협상안을 마련해 놓았다”고 밝히고 “우선 4개의 사항이라도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나머지 사안들도 협의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사무총장에 김주경씨, 대외협력 상임이사에 최태인씨를 각각 영입함으로써 안정적인 조직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