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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장동익 회장, “무고로 고소하겠다” 맞대응

한약부작용 검증·의학상식 왜곡사례 발표 계획


개원한의사협의회로부터 고소를 당한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즉각 맞고소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장동익 회장은 한약부작용에 대한 검증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까지 수립·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의·한 간의 다툼은 법정 안팎에서 확산일로를 걷게 될 양상이다.
 
대한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한의계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에 대해 대해 첫마디부터 “그것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고소해 주기만을 기다렸다”고 말하며 이미 법정에서의 해결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 회장은 “앞으로 2~3일 내에 무고로 김현수 회장의 한의원이 소재한 중앙지검에 고소할 것”이라며 “법정에서 제출할 자료는 이미 모두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장동익 회장은 법적 분쟁과는 별도로 개원가 차원에서 한약 부작용 검증에 대해 이미 계획한 바대로 진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장 회장은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의 구성이 90%정도 완료가 된 상태”라고 설명하고 “위원회는 앞으로 문제가 되는 한의원의 약을 수거·조사해 스테로이드제와 중금속 등 한약재에 포함돼 있는 독성성분을 언론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방송을 모니터링해서 국민에게 잘못된 의학상식을 전파하고 있는 한의사들을 고발토록 할 것이며 한의학교과서와 의학교과서를 비교해 한의학 교육의 실상을 널리 알리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장동익 회장은 오는 13일에 열릴 위장·내시경 학회에서 1000여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앙케이트를 작성, *최근 5년내 발생한 부작용의 통계, *부작용의 종류, *한약부작용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 등을 조사해 언론에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