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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비만 등 생활습관질환 급증하고 있다”

5년간 보험급여 변화, 성인병 증가…감기환자 감소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라 비만·고콜레스테롤·동맥경화·골다공증 등의 성인병 발생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질환추이가 바뀌고 있다.
 
이에 반해 2년새 감기환자는 1400만여 명이 줄어 경기악화로 인한 여파가 규모가 작은 의원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3일 최근 5년간의 보험급여 추세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비만·고혈압·동맥경화증 등 생활습관 관련 질환이 2003년 752만5,508명에서 799만8,039명(6.3%)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생활습관 질환별 진료실적에 따르면 *비만관련 질환(주상병 E66)이 1만6,441명에서 2만1,217(29%)명으로 대폭 증가한 가운데 *고콜레스테롤 34만903명에서 38만9,894명(14.4%) *동맥경화증 2만2,012명에서 2만4,624명(11.9%) *고혈압 362만8,479명에서 395만2,176명(8.9%) *심장병 97만1,089명에서 100만2,341명(3.2%) *골다공증 47만2,925명에서 48만7,519명(3.1%) *당뇨 182만338명에서 187만3,272명(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생활습관 관련질환의 발생률은 고연령일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50세이상 노년층 전체 인구의 50%이상이 생활습관 관련 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복지부는 감기진료비는 감수추세에 있으며, 암 진료비는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감기환자는 2003년 1억3,752만명으로, 2004년 1억2,967만명으로 각각 627만명과 785만명씩 줄어 2년 사이 총 1,412만명이 줄어들었다.
 
진료건수에서도 2002년 7,989만건에서 2003년 7,781만건, 2004년 7,465만건 등으로 한해 평균 700만건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감기 진료비 규모는 2002년 2조4,778억원에서 2조1,550억원으로 3000억원이상 줄었다.
 
한편, 폐암 진료환자는 5만1,141명에서 4만7,856명으로 6.4% 증가했고, 알코올성간질환 환자는 20만2,180명에서 19만9,140명으로 1.5% 감소했다.
 
암관련 진료건수는 지난해 53만5,000명의 환자를 진료를 받아 9.124억원의 진료비 규모를 나타냈으며, 이는 이는 2003년 진료비 8,426억원보다 698억원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
 
복지부는 암 관련 보장성 강화정책 등으로 급여비가 증가한 반면 경기 악화 등으로 감기환자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