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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서울대병원 한석문 교수, 대한심장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카테터 시술 후 심방세동 재발 양상별 예후 규명...맞춤형 심방세동 치료 가능성 제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석문 교수가 지난달 개최된 제69차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4일 전했다.

대한심장학회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 치료, 교육 및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1957년 창립된 학술단체다.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공모를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둔 만 40세 이하의 연구자를 선정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수상자로 선정된 한석문 교수는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들의 장기 추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테터 절제술 후 재발 양상과 임상 예후를 체계적으로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속성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만성화된 질환으로, 얇은 관을 삽입해 비정상적 전기 신호가 발생되는 심장 부위를 제거하는 ‘카테터 절제술’로 치료한다.

특히 한 교수는 삽입형 감시장치를 이용해 환자들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방세동 재발 패턴을 세분화했다. 각 패턴별로 재시술 필요성, 심부전 악화 여부 등 주요 임상 특성을 최초로 규명하고, 재발 양상에 따라 서로 다른 치료법의 필요성을 제시해 환자 맞춤형 심방세동 치료 가능성을 넓혔다.

한석문 교수는 “장기간 추적관찰을 통해 심방세동 환자의 재발 양상이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분되고 그에 따른 예후가 달라진다는 점을 규명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여 심방세동 등 부정맥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