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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보 의원진료비 2% 증가…월 2030만원

총진료비 22조3559억원, 안과·정형외과 최고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2조3559억원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고 월평균 진료(조제) 수입은 의원 2030만원, 약국 747만원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2004년도 건강보험심사통계지표’를 포함해 최근 건보 재정추이, 주요항목에 대한 급여추세 분석과 보장성 강화계획을 발표했다.
 
건강보험 총진료비의 구성비율은 약국이 6조1677억원, 27.6%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기관에서는 의원이 6조1110억원으로 27.3%로 의원과 약국의 총진료비 차지비율이 54.9%를 차지했다.
 
기관당 진료(조제) 수입은 병원급 이상의 경우 종합전문요양기관이 765억7744만원, 종합병원 123억6607만원, 병원 15억4775만원으로 종합병원이 전년대비 11% 이상 수입이 증가했다.
 
의원의 연간 기관당 진료비는 2억4367만원으로 전년대비 1.99% 증가해 월평균 수입이 203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과목별 기관당 진료비는 안과 4억1900만원으로 전년비 3천만원이 늘어 가장 높았고, 정형외과가 4억1000만원, 신경외과 3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국민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7만1922원으로 이중 72.0%인 33만9784원은 보험급여로 부담하고 환자본인은 28.0%에 해당하는 13만2138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지원규모(급여비)는 16조 989억원으로 9.6% 증가했고, 가입자 1인당 평균 진료일수 14.8일로 2.8% 상승했다.
 
감기진료비는 2조 1,55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21% 감소했지만, 암상병 진료비(입원)는 9,124억원으로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암 등 진료비 부담이 큰 주요질환을 집중 타겟으로 정해 급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방안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재정균형이 유지되는 선에서 최대 1조5천억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복지부는 노인진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노인의료비 대책, 국민건강증진사업 확대, 약품비 절감 대책 등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용 연금보험국장은 “지난 2002년 최고 2조5716억원의 누적적자가 지난해에는 757억원의 누적수지 흑자로 전환됐다”며 “향후 암 등 진료비 부담이 큰 주요질환을 집중 타깃으로 정해 급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건보 재정균형이 유지되는 선에서 최대 1조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노인의료비 대책, 국민건강증진사업 확대, 약품비 절감 대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ww.medifonews.com)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