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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의료기기안전정보원,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희귀·난치질환자 위한 의료기기 신속 공급체계구축 성과 인정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원장 이정림, 이하 ‘정보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2025년 정부혁신우수사례 자체 경진대회’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 중 정보원이 유일하게 선정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새 정부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혁신사례를 발굴·시상해 범정부적 혁신 동력을 확산하고, 공공기관의 혁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보원은 ‘희귀·난치질환자를 위한 의료기기 신속 공급으로 치료 기회 확대’ 사례로 수상했다. 기존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지정 절차를 14주에서 평균 9주 이내(약 30% 단축)로 개선해, 환자 치료 공백을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국내 공급이 중단돼 환자들이 생명 위협에 직면했던 기관절개튜브 사례가 제도 개선의 직접적 계기가 됐다. 당시 절차 지연으로 환자·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자, 정보원은 내부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하고 ▲심의·학회 자문 병행 ▲국내 공급 사전 준비 병행 등 병렬 처리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올해 2월에는 심혈관용인조포가 단 6주 만에 지정되는 첫 성과가 나왔으며, 기관절개튜브는 지난 5월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에서 환자의 삶을 변화시킨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당시 장애여성공감 진은선 소장은 “공급이 재개된 덕분에 환자들이 다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제도의 효과를 직접 증언했다.

이정림 원장은 “이번 수상은 환자의 절박한 요구를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고 실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 치료 공백 없는 의료기기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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