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UN 아동폭력보고서’ 한국어판 발표회 및 폭력없는 지구촌 만들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UN 아동폭력보고서’는 아동폭력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각 국의 정부가 아동폭력 재발 방지책을 마련토록 촉구하기 위해 3년간 연구한 보고서로 지난달 12일 뉴욕에서 코피아난 UN사무총장이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폭력과 접하는 아동의 수는 남자 7300만명(7%), 여자 1억5000만명(14%)로 추산되며, 매년 2억7500만명의 어린이가 가정폭력을 목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동들이 보호돼야 할 장소인 가정과 학교, 교육현장, 보호시설, 지역사회 등에서 관습 또는 전통이란 이름으로, 또는 훈육이라는 위장된 행위로 정당화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행사는 25일까지인 UN 아동권리협약 비준 기념주간을 맞아 복지부와 한국NPO연대가 주최하고, 세이브더칠드런 주관으로 아동의 권리증진과 아동에게 가해지는 폭력예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UN 아동폭력보고서 한국어판 1500부(요약본 500부 포함)가 아동권리 관련기관, 학계 등으로 배포되며, 아동용 보고서 1000부와 알기쉬운 UN 아동권리협약 교육, 홍보책자 2만부도 함께 배포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