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티스가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피부 프로테오믹스 분석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베르티스와 코스맥스는 이번 MOU를 통해 ▲피부 단백체 분석 기술 관련 학술 교류 ▲피부 바이오마커 패널 공동 개발 ▲화장품 소재 및 제형 개발, 생산 및 상용화 등 공동 사업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이용한 피부 분석은 피부 조직 또는 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을 정밀하게 분석해 피부의 생리적 변화나 외부 자극에 따른 생체 반응을 규명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피부 노화, 손상, 재생, 트러블 등과 관련된 단백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개인 피부 진단과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서 업계 최고 수준의 생물 자원 활용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상용화하는 등 항노화 화장품 분야를 선도해 오고 있다. 양사는 피부 단백체 분석 기술을 정립해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데이터베이스 축적을 통한 노화 원인별 피부 단백체 유형화 및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암, 노화 및 다양한 주요 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단 및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했다”며, “코스맥스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피부 단백체 분석 기술력을 확보하고, 프로테오믹스 기술 구현의 범위를 맞춤형 피부 노화 관리 분야까지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르티스는 단백질 데이터 분석부터 제품 및 서비스의 상용화까지 아우르는 핵심 기술 체계 프로테오아이디(ProteoID)를 토대로 프로테오믹스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프로테오믹스 기반의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를 상용화했으며, 팬오믹스 통합 분석 솔루션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 서비스를 통해 기초 R&D 연구뿐만 아니라 신규 모달리티 약물을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CDMO 회사 등 각 고객사 목적에 특화된 맞춤형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