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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협, “내과의사회 국민앞에 사죄”요구

소책자 발간준비에 강력비판…“의료계 대응 주목”







한의사협회는 한약부작용 논란과 관련, 내과의사회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나서, 이에 대한 의료계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28일 의료계가 한약부작용의 근거로 삼고 있는 ‘한방약은 효과가 없다’는 책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이를 요약해 발간을 준비하고 있는 내과의사회에 대해 “국민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사진 중 가운데가 '한방약 효과 없다'라는 책이다>
 

한의사협회는 ‘양방의사회는 국민앞에 사죄하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내과의사회가 발간할 예정인 ‘의사가 알아야 할 한약의 부작용 및 문제점’이라는 소책자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의협은 한약부작용의 근거로 이용 중인 ‘한방약은 효과가 없다’는 책과 이를 요약·발간할 소책자가 *문고판 서적으로 학문적가치가 없음, *원본의 번역과정에서 60여 군데에서 악의적 편집이 이루어짐 *한국한의학의 현실이 고려되지 않았음, *원본의 저자 또한 주관적 판단으로 사실을 왜곡·선택한 점 등을 들어 내과의사회를 비난했다.  
 
한의협의 이종안 홍보이사는 “정통의학서적도 아닌 문고판 서적을 가지고 한약의 부작용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라며 “내과의사회는 원본자체도 수준이하인 책을 번역하면서 수십군데 악의적인 편집까지 더한 책을 발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한의학 전체를 비판하고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국민앞에 머리숙여 사과해야 하며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료계에 대해 “과학을 운운하며 배척하기보다 한의학을 진정 이해하려 할 때 한방의 과학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