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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오늘 의·한 첫 대화 모색에 ‘관심집중’

양단체 2인씩 참석…“회의결과는 불투명” 우세

오늘 의료계와 한의계가 드디어 대화를 통한 ‘한약 부작용 논란’의 문제해결을 위한 자리를 갖게 된다.
 
대한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과 대한한의사개원의협회 김현수 회장은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24일(오늘) 6시 롯데호텔에서 ‘한약 부작용’논란의 해법을 찾기위한 대화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변호사를 제외한, 의료계 측에서는 장동익 내과의사회장 외 1인이 참석 예정이며, 한의계 측에서는 김현수 회장 외 1인이 참석하기로 했다.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지난 SBS 방송토론 후 상당수의 의료인으로부터 격려를 받았다”고 전하고 “이날 회합을 통해 한약은 물론, 한방의료의 문제점을 가감없이 밝히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의사개원의협의회 김현수 회장은 “지금까지 의료계는 근거없이 한의계를 비판하는 것에 집중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만남에서는 명확한 근거를 통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언론매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대결을 벌여왔으나 서로의 입장만을 되풀이 했다는 지적이 우세해, 이번 회합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내기가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 17일 SBS방송 토론을 통해 한약부작용 논란을 비롯, 한의학의 역사성과 현재성·한방병원의 의료기기 사용·의학교육·의료일원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이 논의가 된 상태여서, 어떤 식으로든 진전된 결과가 도출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