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정부의 12부-4처-3청 부처를 행정수도로 이전 시키기로 합의함에 따라 복지부의 행정수도 이전이 결정됐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3일 오전 국회 행정수도이전특위 양당 간사간 비공개회담을 열어 행정부처의 이전 내용을 합의하고,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추인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양당이 밝혔다.
양당이 연기공주로 예상되는 행정수도로 이전키로 합의한 정부 부처는 보건복지부를 비롯 재경, 교육, 문화관광, 과기, 농림, 산자, 정통, 환경, 노동, 건교, 해양수산부 등 12부와 기획예산처, 국가보훈처, 국정홍보처, 법제처 등이다.
이날 합의로 청와대를 비롯, 국회, 대법원과 통일, 외교, 국방, 법무, 행정자치, 여성부 등은 서울 잔류가 예상되고 있다.
양당은 막판까지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 국정홍보처의 이전 여부를 놓고 의견을 달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당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안 내용이 기존의 각당 입장과 다소 거리가 있어 최종적인 결정까지는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양당은 앞으로 합의안을 각당 의총에 상정하여 이의없이 받아 들여지면 이같은 내용을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반영하여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게 된다. (www.medifonews.com)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