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이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의료진을 파견한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11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의료 서비스 지원 및 응급이송체계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번 의료 지원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으며, 의사 22명과 간호사 10명 등 총 32명이 파견된다. 의료지원단장은 성형외과 유희진 교수가 맡았으며, 응급의학과와 정형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유방내분비외과, 가정의학과 의사와 다양한 분야의 간호사 등이 참여한다.
의료진들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알파인스키와 듀얼모굴 경기가 열리는 정선 일원에 상주하며 ▲손상 및 질환에 대한 응급 진료 ▲찰과상 및 경미한 화상 등 외상에 대한 기본 처치 ▲소화기계 및 호흡기계 등 내과 질환에 대한 기초 진료 및 처치 ▲근골격계 부상에 대한 부목 고정 등 기본 처치 및 물리치료 ▲약국 운영 및 부상자의 상태에 따른 이송 결정 등 의료 지원에 나선다.
권순영 병원장은 “자라나는 세계 청소년 스포츠 꿈나무들을 응원하고,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지원단 파견을 결정했다”며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인 2024 강원 대회는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를 주제로 선수 1900여 명을 비롯해 80여 개국 관계자 6천여 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