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호열, 이하 KOFIH)에서 수행하는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 강화 컨설팅사업’의 성공적인 종료를 2024년 1월 19일로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자궁경부암은 여성 암 발병률 2위로 질병부담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HPV 검사 수진율 및 고위험군 HPV 유병률과 같은 기초 자료의 부족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 지침의 부재 △미비한 검사 정도관리 체계와 같은 여러 문제를 직면하고 있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KOFIH의 개발도상국 보건의료개발 국제협력사업인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 강화 컨설팅사업’을 위탁받아 2022년 11월부터 관련 검진, 연구 및 정책수립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의 목표는 우즈베키스탄 내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 및 예방 역량 강화로, 사업 대상 지역은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안디잔 지역이며 주요 수원기관은 바이러스 전문병원(이하 RIV)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우즈베키스탄 HPV 선별검사 역량 강화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검진 역량 강화 △현지워크숍 및 정책수립 지원 △연구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검진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세포진 검사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한 부인과 세포병리 진단 교육 과정을 2023년 상반기에 RIV와 함께 현지 국립의료기관 의료진 대상으로 총 2회 운영했다. 개발된 과정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RIV에서 자체적으로 세포병리 진단 교육 과정을 2회 운영하며 의료진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내재화했다.
또한 미비한 HPV 검사 정도 관리 체계 수립을 위해서 RIV를 대상으로 HPV 검사 및 정도 관리관련 SOP의 컨설팅과 EQA(External Quality Assessment; 외부정도관리) 도입 방안 토론회 개최 등의 활동을 해 우즈베키스탄에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사업이 도입됐을 시 RIV에서 EQA를 담당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현지 워크숍 및 정책수립 지원 활동으로는 GC녹십자의료재단 전문의, 국내 저명한 부인과 종양학 및 병리학 교수 등을 초빙해 현지 국립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의료진대상으로 △글로벌 자궁경부암 퇴치 전략과 HPV 검사 & 세포병리 검사의 정도관리 △자궁경부암의 세포병리 진단 및 치료지침 △R 프로그램을 활용한 의료통계 등 다양한 주제로 각각 2023년 2월, 5월, 11월에 워크숍을 개최해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사업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국장 및 RIV의 사업핵심인력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및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운영 사례에 대해 유관기관을 견학하고 전문가들과 토의하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확대방안 기획 및 운영에 대한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GC녹십자의료재단은 컨설팅 대상 사업에서 수검한 우즈베키스탄 여성의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4.5만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위험군 HPV 유병률 및 유전자형 분포를 RIV와 함께 분석했다.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집필한 초록 ’우즈베키스탄 여성의 고위험군 HPV 유병률 및 유전자형 분포: 인구기반연구‘는 제8회 아시아부인과종양학회(ASGO)에 선정되어 학회기간(12.1-12.3.) 중 GC녹십자의료재단과 RIV의 사업팀이 초록 포스터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사업성과를 확산했다.
본 사업의 책임연구원인 이규택 GC녹십자의료재단 대외협력실장은 “컨설팅 사업은 막바지 단계이지만 RIV와 GC녹십자의료재단간의 파트너십은 이제 새롭게 시작 단계로, 향후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