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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아크릴, 의료정보시스템 NADIA 오픈…우즈벡 타슈켄트 공공병원 설치 완료

우즈베키스탄 의료정보시스템 필요한 상황…NADIA 전국 확산 기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이하 아크릴)이 인하대 병원과 공동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인 NADIA 설치를 완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현지에서 개최된 그랜드 오픈 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인 아모노 올림 무로둘라어비치(Omonov Olim Murodullaevich) 및 보건부 산하 국영기업 IT-MED 대표인 마흐무드 카드랄리예브(Makhmud Khadraliyev), 타슈켄트 제4병원장 바흐티야르 마마자노프(Baxtiyor Mamadjanov) 등 현지 고위 관계자를 포함해 3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추진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사업책임자 박현선 교수)’은 타슈켄트 시립 제4병원을 대상으로 국가 표준 의료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특히 금번 우즈베키스탄 제4병원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국가 정보시스템과의 연동, 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점진적 디지털 전환을 계획 중이다. 

이날 행사는 금번 사업의 성료를 계기로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확산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차관과 KIAT 전유덕 국제협력센터장 간 사업 이양식 서명이 이뤄졌다. 이후 사업을 수행한 컨소시엄 각 사별로 사업 추진 결과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고, 타슈켄트 시립 제4병원장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인하대 병원 컨소시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크릴의 박외진 대표는 아크릴의 ‘NADIA’를 “클라우드 기반 최신 기술 아키텍처 적용, 의료 데이터의 표준화와 효율적인 관리 지원, 우즈벡 현지의 요구사항이 완벽히 반영된, 우즈베키스탄 국가 표준 HIS인 동시에 의료 데이터 플랫폼의 역할도 해내는 혁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공단-ITMED와 체결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후속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향후 단계별로 우즈베키스탄 내 5,000여개 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국가시스템과 연계 및 AI융합을 통해 취약지역 의료환경 혁신, 전 세계의 모범이 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선진 모델을 구축할 것임을 선포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아모노 올림 무로둘라어비치는 “우즈베키스탄은 의료정보시스템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한국 측과 협력한 이유가 분명하다. 한국은 의료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고, 타 국가와 비교하여 기술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제4병원은 시작에 불과하며, 우즈베키스탄 전 국가 차원에서 아크릴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T 전유덕 센터장은 “우즈베키스탄과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농업, 섬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해왔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구축된 의료정보시스템(HIS)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우즈베키스탄 내 전국 병원으로의 확산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4병원 관계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타슈켄트 시립 제4병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국가 단위로 확장해,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병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구축할 예정이며, 양국간 의료 복지 서비스 및 건강보험 서비스 등의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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