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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K-약업계, 김장‧예방접종 등 다가오는 겨울 대비에 만전

대원‧KJPA 김장, 식약처‧사노피 독감예방접종 등 눈길

쌀쌀한 날씨에 더욱 더 옷깃을 여미는 요즈음, 우리사회는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겨울이라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들 중 김치 담그기나 독감 예방접종은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우리나라 제약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직접 김장한 김치를 이웃에게 베푸는가 하면, 건강한 모습으로 안전하게 의약품을 관리하기 위해 직접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도 한다. 또 독감에 취약한 소외계층에게 백신을 제공하는 모습도 눈에 띄고 있다.



먼저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지난 18일, 제18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서는 대원제약 임직원들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 약 200여명이 7,200kg 규모의 김치를 담갔다. 이 김치들은 대원제약이 위치한 성동구 내의 희망풍차 가족 및 취약계층 529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원제약이 18년간 전달한 김치는 약 70톤 이상이며, 20,000세대 이상의 이웃에게 전달됐다.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우리 이웃들이 겨울을 보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김치 완제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해 온 ‘사랑의 김장 나누기’가 4년 만에 재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회장 문희석, 이하 KJPA)는 이보다 앞선 11일에 은평구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나눔 활동을 개최했다.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는 올해로 김장 나눔 행사를 6번째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내 취약계층 약 60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KJPA 회장인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원사 회원과 가족 25명, 일본인 주재원들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문 회장은 “좋지 않은 경제 상황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더욱 힘든 한해였을 것 같다. 올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추운 겨울을 나실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KJPA 회원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모색하고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장에 더해 겨울이면 더욱 더 극성인 독감 대비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식약처에서는 오유경 처장을 비롯해 김유미 차장,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 직원들과 직접 오송의 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현재 사용되는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식약처가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 시험검사 등을 거쳐 품질도 검증했다”고 말하며,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하고 중증질환·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년째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해오고 있는 사노피의 한국법인은 올해도 어김없이 3,300여명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노숙인 쉼터 ‘겨자씨들의 둥지’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감기와 달리 독감은 급성 호흡기 질환인 만큼 그 증세가 심해 호흡기 질환에 약한 노숙인이나 쪽방촌 주민 등의 취약계층에겐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파스칼 로빈 대표는 “13년차를 맞이한 헬핑핸즈가 올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존의 무료 독감 예방접종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풋살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과 더욱 긴밀하게 교류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며 “헬핑핸즈를 통해 국내 노숙인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이고, 문화·체육권 등 다양한 권리가 신장될 수 있도록 앞장서 보다 포용적인 한국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