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통증 환자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병원을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진료를 받고 집에 도착하면 긴장한 탓에 묻지 못한 실질적인 궁금증이 자꾸 생각나 후회하는 일이 다반사다.
대한통증학회는 환자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모아 ‘통증질환 환문명답’이라는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실제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진료 상황에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을 모아서 마취통증의학 전문의들이 할 수 있는 답변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담아 놓았다.
의사에게 묻고 싶었던 다양한 통증 관련 질환 68가지를 Q&A 형식으로 구성해 마취통증의학 전문의들의 명확한 답변을 모아 놓은 것이다.
환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 혹은 가족들이 경험하는 통증과 관련 증상 등 해당 내용을 찾아보고, 어떤 통증이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통증 환자들은 병원에서 받는 주사, 시술, 약물, 운동, 보조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상태에 따라 어떤 치료방법이 적합한지에 대해 정보를 얻고 의료진과 심도 있는 상의를 할 수 있다.
아울러 통증에 관한 의료용어와 치료방법에 대한 설명을 통해 환자들에게 기본적인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의사와의 상담 시 책에서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질문을 준비해 더 자세한 설명이나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한통증학회 문호식 홍보이사는 “통증관리 뿐만 아니라, 책에서 제시하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운동방법을 실천하여 통증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며, “책 내용을 통해 대상포진, 약물 복용, 시술 방법 등 특정 주제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내고 해당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증학회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로 구성돼 있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 통증치료 전문학회다.
통증에 대한 다양한 종류의 치료지침이나 전문 의료진 교육, 전문의학 교과서 발간 및 통증치료 홍보 책자들을 발행해 통증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각종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