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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다파론패밀리’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약

한국 제약기술의 자부심 한미약품이 SGLT2i 계열 당뇨병 치료제 단일제와 수입약 대비 중량을 최대 47% 줄인 다양한 용량의 복합제를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인 ‘다파론패밀리’ 6종 중 5종을 출시하고, 처방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판매 전략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다파론패밀리’는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인 ‘다파론정’ 2개 용량(5mg, 10mg)’과 이 성분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다파론듀오서방정 4개 용량(5/500mg, 10/500mg, 5/1000mg, 10/1000mg)으로 구성됐으며, 단일제 5mg 저용량 제품만 한달 늦은 오는 5월 출시된다. 

다파론정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작용 기전을 토대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혈압 및 체중 감소 결과를 나타낸다. 특히 다른 당뇨병 치료제 성분 대비 저혈당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은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사망 위험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감소 시키고 신장을 보호하는 효과 가 입증됐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 중 심부전이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쓰이도록 고려되는 성분 중 하나다. 

특히 지난 4월 1일부터 ‘메트포르민+SGLT2i+DPP-4i’와 ‘메트포르민+SGLT2i+TZD’ 3제 요법에 대한 보험급여가 허용되면서, 당뇨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다파론 처방의 넓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은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토대로 다파론패밀리를 자체 개발해 독자 생산하며,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PTP가 아닌 병 포장으로 전 용량을 출시해 의료진과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다파론듀오서방정은 기존 수입약 대비 정제 중량이 최대 47% 적어 환자 복약순응도를 높이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분야 처방약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미약품이 다파론패밀리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도전을 시작한다”며 “한미의 독보적 제제기술력을 토대로 해당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근거중심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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