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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속보] 의·한 ‘첫 대화’ 21일로 결정

양단체 2인씩 참석…오후 7시 롯데호텔서 논의

한약 위해성 논란으로 첨예하게 맞선 의료계와 한의계간의 첫 대화의 길이 열렸다. 이로써 의·한간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내과의사회는 18일 대한개원의한의사협의회가 대화를 제의하는 공문을 보내옴에 따라 이를 검토한 후, 대화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다.
 
내과의사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오는 21일(월) 7시 롯데호텔에 대화창구가 마련, 의계대표 2인과 한의계대표 2인이 참석해 양측이 부착 중인 포스터 등 한약위해성 논란과 관련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게 된다.
 
대한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대화에 응하는 것 자체에는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겠다”며 “그러나 ‘한약은 무조건 임산부에게 좋다’고 주장하는 한방포스터는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는 것이 내과의사회의 공식입장임을 한의계는 알아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익 회장은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한약도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한의계도 이러한 사실에 인정하겠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