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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제약사, 매출의 0.25%는 접대비로 사용한다

대한뉴팜 등 접대비 비중 높은 제약사, 2021년 대비 비중 감소

주요 제약사들의 매출의 0.25%를 접대비로 사용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접대비 비중이 높았던 제약사들이 2022년 들어 접대비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한 주요 제약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 중 35개 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 현황이 확보됐다.

35개사들의 접대비 총 합은 316억원으로, 직전년도인 2021년 285억원 대비 10.8% 증가한 규모를 접대비로 지출했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0.25%로 유지됐다.

가장 매출이 높은 제약사인 유한양행의 접대비는 매출의 0.04%인 6억원 규모를 유지했지만 약 4900만원인 7.7%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동제약의 접대비는 그 비중이 0.06%에서 0.07% 규모로 확대됐는데, 접대비 자체도 8억원이었다가 2022년 10억원대로 21% 이상 상승했다.

2021년과 2022년 같은 접대비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대웅제약도 접대비 상승폭이 높았는데,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늘어나며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동국제약에서도 나타났는데, 동국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매출의 0.05%에서 0.06%로 증가했으며 접대비도 2억원대에서 3억원대로 31.4% 늘어났다.

일동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낮은 제약사로 유명한 제약사인 만큼 접대비 비중이 0.01%도 되지 않는다. 2021년에도 0.01%로 낮은 비중을 보였으며 34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접대비가 11.8% 감소했다.

일동제약 못지 않게 JW생명과학도 접대비 비중이 적은 제약사다. 0.01%의 접대비 비중이 이어진 가운데 접대비는 12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모습이지만 상위 제약사들 중에서는 접대비 지출이 가장 적었다. 

접대비 사용이 매출의 0.02%인 제약사도 많이 보이는데 그 중 동아에스티가 약 100만원 증가하기는 했으나 1억원대의 접대비를 사용했으며, 휴온스는 2021년 매출의 0.03%인 1억 5000만원에서 2022년 44% 감소한 8400만원을 지출하며 접대비 비중 0.02%의 제약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반면 똑같은 0.02%의 접대비를 사용한 한올바이오파마는 2021년 매출의 0.01%인 1500만원에서 2022년 매출의 0.02%인 1900만원으로 26.7% 증가한 현황을 보인다.

이 다음으로 에스티팜은 1억 5500만원으로 2022년 매출의 0.06%를 접대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1억 1800만원으로 매출의 0.07%를 차지한 만큼 접대비 차지 비중은 소폭 감소했으나 접대비는 31.4% 확대됐다.

접대비를 제일 많이 지출한 제약사로는 올해도 대한뉴팜이 2.2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2021년 비중인 2.73% 대비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특히 접대비도 45억원에서 44억원으로 1.5% 감소했다.

팜젠사이언스 역시 1.69%로 접대비 비중이 높은 제약사로 선정됐지만 2021년의 1.82%보다는 비중이 감소했다. 그러나 접대비는 20억원에서 25억원으로 27.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화제약도 2022년 접대비 비중이 1.52%로 2021년 비중인 1.62%보다 하락세를 보였지만 접대비는 18억원에서 20억원으로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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