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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진전

대동맥판 협착증 치료, TAVR가 개흉 수술보다 생존율↑

허혈성 뇌졸중 및 두개두 개 내 출혈 발생률은 재수술서 차이 없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AS) 치료 시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법인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TAVR)’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순환기내과 사영경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동맥판 협착증으로 TAVR 또는 SAVR을 받은 총 1만166명의 환자 중 65세 이상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으로 조직판막을 이용해 수술 또는 경피적 시술을 받은 환자의 전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망, 뇌졸중, 재수술·재시술 등의 주요 사건을 분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4623명 환자를 추출한 결과, 전체 환자의 27.4%가 TAVR(1269명)를 시술받았고, 72.6%가 SAVR(3345명)를 받았으며, TAVR 환자의 연령이 SAVR보다 높고 기저질환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연령과 성별 및 기저질환 보정 후 분석한 결과, TAVR 환자들은 SAVR 환자들에 비해 1년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치료 후 허혈성 뇌졸중 및 두개내 출혈 발생률과 재수술은 두 치료법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영경 교수(제1저자)는 “본 연구는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 치료에 있어 수술과 경피적 시술을 비교한 국내 첫 대규모 연구로, 아시아권에서 발표된 관련 논문 중 가장 많은 임상 증례를 분석했으며, 세계적으로도 Real-World Data에서 1년 생존율 우월성을 입증한 첫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라면서 “TAVR는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의 우선적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4.964) 2023년 1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