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에 인터루킨(IL)-7을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를 처음 적용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신경외과 안스데반(제1저자)·전신수(교신저자) 교수팀이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를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IL-7인 항암면역치료제 rhIL-7-hyFC(GX-17)로 치료했다고 9일 밝혔다.
총 18명의 환자 중 10명은 경구용 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과 함께 rhIL-7-hyFC를 투여받았고, 5명은 항암제 베바시주맙과 함께, 1명은 PCV 항암제와 함께, 2명은 rhIL-7-hyFC 단독으로 투여받았다.
그 결과, 환자들은 투약 4주 이내에 림프구가 평균 1131개(330-2989 범위)에서 4356개(661-22661 범위)로 상승했고, 반복 투약동안 림프구 수가 높게 유지됐다. 전체 환자의 재발진단 후 생존기간은 387일이며, 무병생존기간은 231일로 나타났다.
안스데반 교수는 “본 연구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인터루킨-7을 이용한 첫 임상연구 결과로, 다양한 항암제들과 병용 투여하였을 때 유의한 독성 없이 림프구를 유의하게 상승시키는 것을 확인했고, 추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생존율 향상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양의학회지 ‘Cancer Medicine’ 에 2022년 11월에 게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