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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마인즈앤컴퍼니-버드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우수 성과로 선정

AI 기반 중환자 위험도 예측 솔루션 개발·검증·사업화 추진
환자 생체 신호로 상태 변화 조기 감지, 의료진에게 위험 상황 경고
중환자 예후 개선, 외상 중환자실 의료진의 업무 부담 저하 기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마인즈앤컴퍼니는 의료 AI 기업 버드온과 공동 참여 중인 과제가 재단법인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으로부터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수 성과로 선정된 ‘AI 기반 ICU 환자 위험도 예측 솔루션 개발과 검증 및 사업화: SAVE-U Project’는 중환자실(ICU)에서 수집되는 생체신호를 바탕으로 환자의 급격한 상태 변화를 조기 감지하고, 의료진에게 위험 상황을 경고하는 AI 모델의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과제다.

2020년부터 진행돼 온 SAVE-U 프로젝트는 마인즈앤컴퍼니와 버드온,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함께하고 있다. 솔루션의 개발은 물론 상용화까지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마인즈앤컴퍼니는 2023~2024년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을 주관하며 제품 출시까지 진행한다. 버드온의 기술로 분석된 중환자의 생체 신호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한 뒤 소프트웨어 및 의료기기로 완성해 사업화하는 것이 마스터플랜이다.

마인즈앤컴퍼니와 버드온은 이미 실시간 수집된 생체 신호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별로 맞춤형 경고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2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앞으로는 환자의 위험 상황을 예측해 경고를 제공하는 AI 모델의 임상 시험을 진행한 뒤 모바일 앱과 통합함으로써 정보의 정확성과 유용성, 활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마인즈앤컴퍼니와 버드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전상현 대표는 “SAVE-U 프로젝트는 호흡부전, 섬망과 같은 중환자의 주요 상태 변화를 의료진이 적시에 정확하게 인지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는 의료진의 적절한 치료로 이어져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중환자실 의료진의 업무 과부하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인즈앤컴퍼니와 버드온은 의료 AI가 적용될 수 있는 영역에서 다양한 상용화 사례를 만들어내며 스마트 의료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마인즈앤컴퍼니는 지난해부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하는 ‘2022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악성 종양 데이터 구축’ 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사의 AI 경진대회 플랫폼 ‘AI 커넥트(AI CONNECT)’를 통해 암 예후 예측 데이터 구축 및 치과 데이터세트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경진대회를 벌이기도 했다.

또 버드온은 강원대병원에 퇴원 병상 예측 및 병상 배정 최적화 맞춤 AI 모델을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삼성융합의과학원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디지털헬스 해커톤 AI 트랙’에서 대상을 받는 등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