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인과 관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증언이 등장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최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연구센터 1차 포럼’에서 서울의대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는 ‘AKI and GN following the COVID-19 vaccaination’을 주제로 급성 신부전과 관련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고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백신과 관련한 면역 반응에 의해 Acute tubulointerstitial nephritis (ATIN)의 병리학적 컨디션을 일으킬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
또한 GN의 경우에도 주로 해외 사례가 있는데, 이론적으로는 다양한 GN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생검이 필요하고, 여러가지를 롤 아웃 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한 교수의 설명이다.
한 교수에 따르면 급성 신부전이라고도 하는 ‘AKI(Acute kidney injury)’는 빠른 시간 내에 신장의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KDIGO의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AKI는 creatinine이 증가하거나, GFR이 감소하거나, 혹은 소변량이 감소할 때 진단될 수 있다. 그러나 KDIGO 가이드라인은 여러 이유로 임상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고, 연구적인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게 된다.
creatinine, GFR이 감소하거나, 소변량에 대한 값이 모두 다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자료나 빅데이터 자체가 없어서 AKI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쉽지 않았을 것이며, 잦은 빈도로 콩팥 기능을 측정하는 것이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가 부족할 것이라는 것이 한 교수의 의견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AKI 리스크의 단독적인 연관성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약제를 사용한다든가, 신장 외 다른 장기 부전이 있는 경우를 배제해야 한다.
한 교수는 “환자들 중 NSAID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NSAID를 자주 복용하거나 혹은 자주 복용하지 않더라도 AKI가 생길 수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보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AKI에 대해서는 ICD 코드가 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입원 환자의 경우에 AKI가 발생할지라도 이러한 코드를 넣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또 “AKI와 관련된 ATIN(Acute tubulointerstitial nephritis)의 80%는 약물이나 톡신, 면역학적 반응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의 재료가 면역과 관련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ATIN과 임상적으로는 AKI를 발생시킬 수는 있다. 또한 ATIN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콩팥 검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특정된 코드가 없어서 빅데이터 연구로 접근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한 교수는 “사구체 신념에서는 1차적으로 glomerular injury가 있는 경우에 Primary, 2차적으로 시스템이 disorders와 연관돼서 혹은 약제에서 생기는 경우 등에 Secondary로 볼 수 있는데, 20가지 이상의 종류가 있고 종류에 따라 예후나 치료가 달라져서 개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2021년 정리된 데이터를 보면 혈관염 등 다양한 사구체 신념이 백신 접종 후 나타났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결국 지금까지의 보고는 ‘케이스 리포트’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