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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지방선거, 약사 출신 후보 13명 중 9명 당선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3명, 비례대표 1명 등

1일 개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약사 출신 후보 13명이 출마해 9명의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연임에 성공한 후보들이 많았으며, 정당 중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많이 당선됐다.


시·도시자를 선출하는 기초단체장에는 김필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청장 후보, 류규하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출마했다.

시·도의회의원을 선출하는 광역의원에는 김경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김미숙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후보, 이애형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후보, 하석균 (국민의힘) 원주시의원 후보, 임병하 (국민의힘) 영주시의원 후보, 이옥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후보가 출마했다. 

구·시·군의회의원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공영애 (국민의힘) 화성시의원 후보와 최미경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의원 후보, 양명환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의원 후보가 출마했다.

비례대표에서는 유상용 (충북) 후보가 국민의힘 추천순위 2위로 알려졌다.

이 중 김미숙, 이애형, 하석균, 공영애, 최미경, 양명환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미 류규하, 임병하 후보는 단독 후보로 출마하면서 투표도 전에 무투표 당선됐다. 비례대표인 유상용 후보도 순조롭게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출마자의 과반 이상 인원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다. 

◆ 기초단체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후보 무투표 당선 


먼저 대구 중구청장에 당선된 류규하 당선인은 영남약대 출신으로 이번 선거가 연임을 위한 재선이었다. 

류 당선인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성공적 마무리 △시청 후적지 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 완성 △역사문화 자산 보존·복원을 통한 관광인프라 조성 △소비자 중심의 관광산업 개발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 등을 임기 동안 해나갈 예정이다.

류 당선인은 “구민들께서 주신 구청장의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해서 변화하는 중구, 구민이 행복한 중구, 삶에 플러스가 되는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광역의원, 경기도의원 2명·원주시의원 1명·경북도의원 1명 당선

김미숙 경기도의원 당선인은 이문섭 후보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50.52%로 승기를 잡으며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군포시약사회 회장, 대한약사회 보건환경위원장 등 약사로서 크게 활약해왔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의회학 석사를 졸업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더했다.

김 당선인은 이미 경기도의회의 경제노동위원회 위원,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직에서 활동해왔다.
이애형 경기도의원 당선인은 52.51%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숙명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해 아주대학교에서 글로벌제약 석사를 전공했다. 약사로서는 마약퇴치운동본부나 약 바로쓰기 운동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하는 등 이미 약사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김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이 당선인도 현직에 몸담고 있던 후보였다.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입법정책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등은 물론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하석균 원주시의원 당선인은 60.48%의 비율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다. 하 당선인은 강원약대를 졸업 후 원주시의원, 원주분회장으로 활동해왔다. 

건강한 강원도를 바라는 하 당선인은 △치매환자에 대응하기 위한 동부권치매센터 설치 △특별감염병대응과 신설 등 감염병 신속대응체계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보건의료쪽도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당선인이 ‘생활밀착형 정치’를 강조해온 만큼 과거의 정치, 대학 교수의 경험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하 경북도의원 당선인은 성균관약대 졸업 후 26년째 영주에서 약국을 운영해왔으며 경상북도 약사회 부회장, 코로나19 대책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류규하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임 당선인도 단독출마로 인해 당선이 조기 확정된 만큼 △서천의 힐링과 휴양, 건강 랜드마크로의 조성 △수도권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활성화 정책 △‘미래형 농촌’의 아이콘 도입 등의 여러 공약 이행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초의원, 출마한 3인 전원 당선

공영애 화성시의원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공 당선인은 덕성약대를 졸업해 화성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자원봉사단장,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

서울 강북구의원 후보였던 최미경 당선인은 35.66%의 표를 받으며 당선됐다. 서울약대를 졸업 후 강북구의원으로 활동해온 최 당선인은 이번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강북구 의회에서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그간 취약계층을 위해 힘써온 최 당선인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양명환 후보는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의원에 당선됐다. 충남약대 출신의 약사로, 이후 동 대학에서 지방행정학 대학원 과정을 졸업했다. 대전광역시약사회 총무이사, 정보통신이사와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전문강사 등을 역임했다.

△안산국방산업단지 사업 추진으로 인한 민원 해결 △지역 복지관 설립 △반석천 환경 정비(365일 맑은 천으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그는 약사출신이라는 장점을 살려 구민 건강과 보건 환경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비례대표, 유일한 약사 출신 후보 당선



비례대표 후보 중 유일한 약사 출신이었던 유상용 충북도의원 후보도 당선됐다. 유 당선인은 대한약사회에서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