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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최근 약업계 경영 트렌드는 ‘ESG 경영’

ESG 경영실 신설, ESG 경영 수상 등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최근 각 기업들 사이에서는 ESG 경영이 화제다. ESG 경영은 Environment, Social, governace의 머릿글자를 딴 축약어다. 

과거에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했으나 요즘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등 비재무적 요소도 중요한 지표가 됐다.

약업계도 지난 해부터 ESG 경영이 확대된 모습이다. 많은 제약사들이 ESG 경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런 현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신년사를 통해 많은 제약사들이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표적으로 삼진제약은 신년사를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그에 따라 수반되는 규제사항들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지어 유한양행은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해 사장 직속 ESG 경영실을 신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ESG 경영에 대해 인정을 받은 곳들도 있다. 지난 12월만 해도 휴온스그룹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통합인증획득, 아스트라제네카의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3년 연속 수상, 일동제약의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등 약업계도 이제는 ESG 경영 전문 기업들로 발돋움 하는 곳이 많다.

환경 보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요즘, 각 제약사는 ESG 경영의 ‘E’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다.



한독은 생산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지역사랑 실천 워크숍’을 실천했으며,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지역환경 보전을 위해 ‘클린업 트레킹’을, 이오플로우는 자사 제품인 ‘이오패치’를 자체 수거해 회사에서 분리해 폐가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의약업계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헌혈 캠페인은 물론 겨울철이면 김장행사도 진행된다. 성금 기탁, 소외계층과 어린이를 위한 활동 등을 포함하면 사회공헌 활동은 1년에 100건 이상 진행된다. 

특히 사노피 파스퇴르가 겨울마다 진행하는 노숙인∙쪽방 주민 무료 독감예방접종 등 매년 꾸준히 진행되는 활동도 있다.

지난 해에는 제약사 대표들이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에 참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는 행정안전부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실시했다.



국내사에서는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 동아에스티 한종현 사장,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 등이, 다국적제약사에서는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 비아트리스코리아 이혜영 대표,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 김숙현 사장 등이 참가했다.

정부에서도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이다. 지난 해 11월 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제약기업 ESG 준비현황 및 수출 관련 애로사항 의견수렴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의약품 교역 증가 및 환경, 사회 등 ESG 관련 각국의 정책 강화 등이 우리나라 수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진흥원은 간담회 당시 “ESG 국제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제약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협의체 구성 등 지원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