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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영상의학회 KCR2021, 온·오프라인 학술대회 성료

31개국 3500여명 참여, 51명 국외 초청 연사 강의
앞으로 나아갈 영상의학 방향 제시


대한영상의학회 제77차 KCR2021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현장중심의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1개국에서 3516명(국내 3284명, 국외 232명)이 참가했고, 1172명이 현장참석하면서 KCR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번 KCR2021은 대부분의 학회들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에서 온라인으로 변경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를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더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를 반영한 듯 온라인으로는 전체 2957명(일일 최대 2578명)이 참가했고, 오프라인은 우려와 달리 1172명(일일 최대 557명)이 참석하면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학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사전에 철저한 방역 준비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Howard B. Fleishon 교수의 Opening Session 강의 ‘International collaboration regarding AI in radiology’를 시작으로 Regina Beets-Tan (ESR 회장) 교수와 Noriyuki Tomiyama 교수의 Plenary Lectures 등 11개국 51명의 국외 초청 연사들의 강의를 통해 국제학술대회로서의 면모가 더욱 부각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학회 및 기관들과의 다양한 공동 학술프로그램이 운영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해외 학회 및 기관으로는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 Asian Oceanian School of Radiology (AOSOR), Japan Radiological Society(JRS), Chinese Society of Radiology (CSR) 및 Society of Breast Imaging (SBI)와의 Intersociety Joint Symposia가 진행됐다.

국내 학회 및 기관으로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등과도 Joint Symposium을 운영해 국내외 현안을 다루면서 영상의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KCR2021 온라인 환경의 경우 기존보다 발전된 강의 시청, 가상 전시관 체험, 학술 전시 열람 기능 등을 추가해 Virtual Congress 경험을 제공했다.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던 한 회원은 “외국 연자들과 실시간 온라인으로 활발한 Q&A가 가능하여 좋았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계속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 SPACE AI와 AI STAGE를 통해 참가자들이 인공지능 관련 최신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연구 동향을 확인하는 등의 유익한 시간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오프라인에 참여했던 한 회원은 “AI stage로 AI venture 회사들의 신기술에 대한 소개와 이에 대한 현장 경험이 가능해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배경에는 철저한 사전 방역 준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번 KCR2021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 필수, 모든 공간에 손소독제 배치 및 사용, 출입 전 온도 체크, 거리두기 등을 시행했다.

또 후원사는 물론 사무국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에 대한 PCR검사를 통해 사전에 철저한 코로나 확산 차단을 시도했다.

이와 함께 모든 시설과 공간에는 입장 인원수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입장가능 인원수를 초과하지 않도록 철저한 출입관리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거리두기를 포함한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운영됐다.

이정민 회장은 “이번 KCR2021을 예정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대한영상의학회 회원들 대부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점과 PCR검사를 통한 철저한 사전확인을 통해 위드코로나가 가능하도록 준비했기 때문이다”라며 “일부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철저한 준비와 사전대응을 강화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선도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