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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고지혈증 치료목표 “심혈관계 질환 예방”

대규모 임상통해 안전성 및 효과 입증된 스타틴 선호





[설문조사 분석] 메디포뉴스가 의사들의 고지혈증 처방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고지혈증 치료의 궁극적 목표에 대해 응답자의 88%에 이르는 절대 다수가 단순한 지질 저하뿐만 아니라 LDL 콜레스테롤 감소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적극적으로 감소시키는데 있다고 응답해, 보다 적극적인 고지혈증 치료 경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포뉴스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전국의 의사를 대상으로 ‘고지혈증 처방 패턴’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20일간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고지혈증 치료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지혈증 치료시 가장 고려하는 치료 목표와 스타틴 약제의 선택기준, 그리고 목표 수치를 설정하는 기준 등 4개 항목에 걸쳐 조사함으로써 실제 진료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처방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개원의 154명과 봉직의 53명 등 총 207명의 의사들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응답결과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고지혈증의 치료 목표와 이에 따른 고지혈증 치료제의 선택 및 목표수치 설정 기준에 있어 뚜렷한 인식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고지혈증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응답자의 88%에 이르는 183명이 이제는 고지혈증 치료가 단순히 지질 저하뿐만 아니라 LDL 콜레스테롤 감소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적극적으로 감소시키는데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LDL 콜레스테롤 감소를 통해 지질 프로파일 개선”에 치료 목표가 있다고 답한 경우는 응답자의 12%인 24명이었다.  
 




 
고지혈증 치료 목표에 대한 이러한 인식 변화는 스타틴 처방시 가장 고려하는 점을 묻는 질문에서도 뚜렷이 나타났다. 즉, “한국인에게 스타틴 처방시 가장 고려하는 항목”에 대해 “심혈관계 사건 및 관상동맥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라고 답한 응답자(복수 응답)가 38%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반해 “현저한 LDL 콜레스테롤 감소”라고 답한 경우는 22%로 조사 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에서도 미국 유럽 등 고지혈증 관리 선진국의 치료 경향이 반영되어 단순한 LDL 콜레스테롤 감소보다는 심혈관계 사건 및 관상동맥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 감소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같은 질문에서 응답자의 20%가 “다양한 임상을 통한 입증을 스타틴 약제 처방시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해, 스타틴 제제 중 대규모의 다양한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은 약제에 대한 의사의 선호도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스타틴 제제에 대한 이러한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제약사들 간의 임상시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의 경우, 10년 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8만 여명이 참여한 400여 건 이상의 임상연구를 총칭한 프로그램인 ‘아토르바스타틴 랜드마크 프로그램’(The Atorvastatin Landmark Program)을 통해 지속적으로 LDL 감소 효과는 물론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 심근 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성 감소 효과를 입증해 이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194명)에 이르는 대다수의 의사들이 “목표 수치를 설정하여 고지혈증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때 목표 수치는 전체 응답자의 57%인 110명이 “보험 청구 기준”이 아닌 “NCEP ATP III(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 성인치료 지침)” 기준에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지혈증 치료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치료 목표 수치를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전문과목별로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계열의 개원의와 봉직의 총 207명이 참여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