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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사를 위한 노화학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내분비학회가 ‘임상의사를 위한 노화학’을 발간했다.

노화는 시간에 따른 생명체의 변화를 총칭하는 단어이자, 의학적인 측면으로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에 대한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인 동시에, 거의 모든 퇴행성 질환들의 발병과 진행에 관련된 가장 중요하고도 공통적인 위험 인자다.

노인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들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임상의학의 분야를 노인병학(Geriatrics)이라고 한다. 

노화 과정을 다루는 학문 영역은 굉장히 범위가 넓은데, 이를 노화학(Gerontology)이라고 하며,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최근에는 Geroscience라고 한다.

질병의 극복을 위한 의학의 발전은 매우 눈부시지만, 노화와 수명이라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노화에 대해서는 지난 수 세기 동안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다. 세포 수준부터 전체 개체에 이르기까지, 비정상적인 노화는 많은 만성 질환들의 병태생리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화의 각 과정들에 부분적이라도 개입할 수만 있다면, 수명의 연장 이전이라도, 노화가 중요한 원인이 돼 발생하는 수 많은 질환들의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임상적인 측면에서도 노화와 항노화에 대한 연구들에 이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한내분비학회 박정현 노년내분비연구회장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의 노인 인구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노인 질환들을 위한 노인병학과 함께, 소위 임상노화학(Clinical Gerontology)도 우리나라에서 이제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또, “이 한글판 노화학 교과서의 발간을 통해, 노화 및 항노화에 대한 임상의사 선생님들의 과학적인 관심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