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제약약사들의 3분기 실적이 공시됐다. 대한뉴팜, 국제약품, 알리코제약, 삼일제약을 2020년 누적 매출액이 높은 순서대로 알아보고, 3분기 실적을 2분기 실적 및 작년 3분기 실적과 비교해본다.
◆대한뉴팜, 3분기 매출액 395억으로 1위…2.1% 상승
대한뉴팜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95억, 영업이익 74억이며, 당기순이익은 -11억으로 적자다.
2분기 매출액 387억과 영업이익 66억에 비하면 각각 2.1%, 12.6%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38억에서 130.3% 줄어들었다.
작년 실적은 매출액 321억, 영업이익 53억, 당기순이익 31억이었다. 올해와 비교하면 각각 23%, 40.1% 올랐고 당기순이익만이 137.1% 하락해 아쉬움을 자아낸다.
현재 수액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은 대한약품은 골다공증, 천식 등의 제네릭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국제약품, 3분기 매출 334억…작년보다 3% 하락
국제약품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34억, 영업이익 12억, 당기순이익 6억으로 확인됐다.
저번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45억에서 3.0%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11억에서 4.9%, 당기순이익은 2억에서 155.2% 상승한 셈이다.
반면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다. 작년 3분기 매출액은 260억으로 28.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1억에서 6.2%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8억에서 20.9% 하락했다.
최근 국제약품은 2년간의 점안제 약가소송 공방에서 최종 패소한 바 있다.
◆알리코제약, 3분기 매출액 315억…0.4% 상승
알리코제약의 매출은 예년과 비슷한 모습이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많이 하락했다.
3분기 실적 중 매출액은 315억, 영업이익 30억, 당기순이익 23억으로 지난 2분기 매출액 314억에 비하면 0.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36억에서 15.3%, 당기순이익은 31억에서 22.9% 하락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84억에서 11.1%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31억에서 1.6%, 당기순이익은 26억에서 9.5% 하락해 저조한 실적을 보인다.
◆삼일제약, 3분기 매출은 310억…5.7% 성장
삼일제약은 3분기 실적이 매출액 310억을 자랑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 -1억이었다.
2분기 실적 중 매출액이 293억인 것을 감안하면 3분기에 5.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이 21억, 당기순이익이 4억인 것을 감안하면 각각 49%, 136.7% 감소한 것이 드러난다.
작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01억, 영업이익 18억, 당기순이익 -4억이다. 올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40.6%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1.3% 상승했다.
분기보고서 분석 결과 판매관리비가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가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