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란투스+ OAD 병용투여, 혈당조절 우수

LANMET연구, 제2형 당뇨병 환자 ‘란투스’ 우수성 입증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와 경구용 당뇨병치료제(OAD)를 투여한 결과, NPH 인슐린과 OAD(metformin)을 투여할 때 보다 저혈당 발현과 체중 증가는 낮추면서 식후 혈당 조절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LANMET(Lantus+Metformin) 연구는 경구 혈당강하제 만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 2 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기저 인슐린 치료법으로 란투스+metformin병용 투여와 NPH+metformin 병용 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연구로서, 이 결과는 2006년도 3월 유럽당뇨병학회 공식 저널인 Diabetologia 지에 발표됐다.
 
LANMET 임상연구 결과, ‘란투스’ 치료그룹(당화혈색소: 7.14%) 과 NPH 치료 그룹(7.16%) 모두 효과적인 혈당 조절을 보였으나, 저녁 식사 후 혈당 조절 효과는 란투스 치료 그룹에서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아울러 초기 12주 동안의 연구 기간 동안 NPH 인슐린으로 치료했을 때 보다 저혈당 발현 빈도가 약 50% 적게 나타났으며,  전체 임상 시험 기간에 걸쳐 체중 증가도 더 적었다.
 
LANMET임상 연구의 책임자인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Yki-Järvinen 교수는 “LANMET 연구 결과는 이전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인슐린 글라진이 기저 인슐린 치료에서 중요한 제제임을 입증하고 있다. 인슐린 글라진으로 치료한 환자 그룹에서 저혈당과 체중 증가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졌다.  이는 나아가 인슐린 용량 조절이 복잡하지 않으며, 환자들이 직접 효과적인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LANMET임상 결과에 대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고경수 교수는 “경구용 치료제 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용이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저혈당 발현과 체중증가의 부작용을 줄인 새로운 인슐린 치료의 이점은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이 연구를 통해 1일 1회 투여로 뚜렷한 피크를 보이지 않고 저혈당 발현율이 낮은 ‘란투스’가 인슐린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환자들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ANTMET 임상 연구결과>
LANMET 임상 연구는 경구혈당강하제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 2 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기저 인슐린 치료법으로 란투스+Metformin의 병용 투여와 NPH+Metformin의 병용 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이다.
 
핀란드와 영국의 6개 기관에서 9 개월간 110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LANMET  연구는 개시 시점에서 환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9 개월 동안 1일 1회 란투스 또는 NPH를 투여했다.
 
환자들은 제 2 형 당뇨병 환자들로 설폰요소제 및/또는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두 그룹의 환자들은 설폰요소제는 중단하고 메트포르민은 계속 복용하면서 기저 인슐린 치료 목적으로 취침전 NPH 또는 란투스를 병용투여했다.
 
이와 함께 환자들에게 인슐린 용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법, 모뎀을 사용해서 집에서 측정한 혈당치를 치료 기관에 전송하는 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환자들은 측정한 결과를 모뎀을 통해 가정에서 치료 기관으로 전송했고 전문 의료인은 인슐린 용량 조절을 검토 후 환자에게 다시 전송했다. 
 
임상시험의 일차 결과변수(Primary endpoint)는 당화혈색소(HbA1c)의 개선, 2차 결과변수(Secondary endpoint)는 24시간 동안의 혈당 변화 및 저혈당 증상의 발현 빈도였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가 ‘란투스’ 치료 그룹에서 9.13%에서 7.14%로, NPH 인슐린 그룹에서 9.26%에서 7.16%로 양쪽 그룹 환자들 모두 효과적인 혈당 조절을 보였다.
 
그러나 NPH를 투여한 환자들에 비해 ‘란투스’를 투여 받은 환자들이 연구 개시 첫 12 주 동안 저혈당증 발생률이 더 낮았고 (54.4% 감소, 4.1 대 9.0 건의 발생), 전체 치료 기간 동안의 체중 증가도 더 적었다 (2.6±0.6 kg 대 3.5±0.7 kg).
 
또한 24 시간 혈당 변화를 분석한 결과 두 그룹 사이에서 중요한 차이가 발견되었는데, 24 시간 동안 피크가 없는 ‘란투스’ 그룹에서  NPH보다 저녁 식사 후 혈당 조절 효과가 더 우수함을 보였다.
 
강희종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