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11만명에 가까워지고 국내 확진 환자도 8천명에 육박한 지금(3월 11일 기준) 코로나 감염을 피하기 위한 국민들의 노력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등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차원에서 감염 예방 물품(마스크, 손소독제) 뿐만이 아닌 면역증진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약품에 대한 문의 및 구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픈마켓(위메프)에서는 ‘면역력 강화 경북 제품 특별전’을 마련해 소비자의 제품 구매 편의성을 높였으며 대표적인 면역력 증진 식품으로 알려진 홍삼의 경우 판매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 지원 물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건강기능식품보다 한층 더 검증된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약국을 방문하고 있는데 특히 품절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에키나포스 프로텍트 정(이하 에키나포스)’에 대해 취재했다. [편집자 주]
'에키나포스'는 스위스 천연물 의약품 전문 기업 ‘A.Vogel’의 제품을 한화제약이 국내 독점 수입해 공급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리작용으로는 항바이러스 효과와 항염증, 면역력 증강 등이 있으며 에키네시아라는 허브 식물의 뿌리와 줄기 등에서 추출한 추출물을 24시간 내에 약제화(정제)하는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다.
한화제약 측은 “직구로 구매 가능한 에키네시아 건강식품은 약효의 출처가 불명확하지만 에키나포스는 에키네시아 중 약효가 가장 뛰어난 푸르푸레아 종만 100% 사용하고 높은 기술력과 투명한 공정의 표준화 공법을 통해 의약품을 생산한다”며 “에키나포스는 코로나19에 관련된 자료가 없지만 메르스 등 변종코로나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증명했기에 현재 보조적 요법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문의와 실제 구매로 이뤄진 에키나포스의 흥행에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영향도 컸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유튜버들이 관련 내용을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제품(에키나포스) 및 원료(에키네시아) 영상도 제작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판매사 공식채널에도 흥미 있는 광고 동영상이 게시돼 많은 인기(12일 기준 34만회)를 얻고 있다.
한화제약 관계자는 “1월과 2월 판매량이 전년 기준 대비 9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가 없던 약국에서도 거래 요청이 쇄도해 마케팅 팀은 C/S에 전념하고 있지만 매 분 단위로 제품 문의, 발주, 신규거래 요청 등 약국과 일반 소비자의 전화가 끊이지 않아 응대도 힘든 상황이다”라며 “스위스 수입 의약품인 만큼 긴급히 조달하고 있지만 이르면 3월 마지막 주 및 4월 첫째 주쯤 약국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며 한화제약 카카오 플러스 친구 ‘한화제약 파마디아’를 통해 소비자는 판매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앱을 통해 약국에서는 신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밖에 네이버에서 ‘에키나포스’ 검색 시 공식사이트가 나오는데 해당 사이트로 제품 정보와 판매약국을 행정구역단위(시, 군, 구)로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 에키나포스 브랜드 중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정제 의약품만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주니어정(4세 이상 복용) 등 여러 에키나포스 제품 라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