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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자체 최초 ’가정간호센터’ 개원

강남성모·서울대병원 등과 연계 체계적 의료서비스 정착모색

서울 서초구는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지난 1일 구청 보건소에서 ‘가정간호센터’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정간호 활동에 들어갔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가정간호센터는 가정전문간호사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간호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만성질환자(고협압, 당뇨, 관절염 등), 상처·욕창환자, 뇌혈관 질환자 등에게 꼭 필요한 선진형 간호제도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서초구의 이 사업은 기존 방문간호사가 기초생활수급자등 의료취약 계층의 가정을 방문해 혈압·혈당을 체크한 뒤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연결시켜주는 소극적인 방식의 ‘방문간호제도’에서 환자의 다양한 상태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치료하는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제도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가정간호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위주였던 2천여명의 간호수혜 대상자를 기타 저소득층까지 포함하는 9천여명까지 확대하고, 저소득 계층 주민의 평생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의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가정간호센터’내에 가톨릭간호대학 교수와 강남성모병원 간호팀장 등 25명으로 가정간호 자문단을 구성해 보건인력의 질을 높이는 관리교육 및 방문 가정간호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 협조 등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강남성모병원, 서울대학병원, 연세대학병원, 성바오로병원 등과 연계해 수술이나 퇴원후 지속적인 병원의 간호가 필요하나 경제적 형편으로 사후관리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일정액의 의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배은경 서초구보건소장은 “그동안 방문간호사 한사람이 4~5개동을 담당하고 있어 효율적인 방문간호서비스에 한계가 있었다” 면서 “가정간호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해 취약계층 주민에 대한 총체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간호제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자격증을 취득한 가정전문간호사가 조기 퇴원환자 및 중중환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간호하면서 입원을 대체하는 제도로써 지금까지는 대형병원에만 설치 운영되어 온 제도다. (www.medifonews.com)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