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가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의사의 미래 설명회 및 첨단병원 견학’ 행사를 개최한다.
17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외과대학 아무나 오지 마세요’라는 부제아래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들에게 의사의 직업세계와 미래 전망을 제시함과 동시에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지위만을 보고 무조건적으로 의대에 진학하려는 잘못된 풍토를 일깨운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의대진학에 관심 있는 고교생 400여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습득과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전에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의사 직업성과 미래전망(권용진 의협 사회참여이사 겸 대변인) *첨단의학과 향후 연구과제(이우정 연세의대 외과교수) 등이 발표되며, 오후에는 조를 편성해 세브란스병원의 진료현장과 병원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권 사회참여이사 겸 대변인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의사를 희망하는 고교생들이 예전과 다른 의료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의사의 덕목과 역할을 바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고 “한국의료의 미래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