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87.2%가 구강병예방과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복지부가 실시한 ‘노인 불소겔도포시범사업’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노인 불소겔도포시범사업’은 치아에 불소겔을 도포해 치아우식증(충치)과 지각과민증을 예방하고 치면세마(전문가잇솔질)로 치주병 예방 및 구강관리능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0개 보건소에서 6276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6276명의 노인 중 남자는 2553명(40.7%), 여자는 3723명(59.3%)였으며, 이 중 설문에 응한 대상은 65~74세 4329명(69.0%), 75세 이상은 1899명(30.3%)이었다(무응답 48명 0.8%).
프로그램 참여 후 실시한 설문결과 프로그램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매우만족 3218명(51.3%), 만족하는 편 2254명(35.9%), 보통 550명(8.8%), 만족 못하는 편 39명(0.6%), 전혀 만족하지 못함 16명(0.3%)으로 대상자 전체에서 만족감을 표시한 사람이 87.2%를 차지했다(모르겠다 186명, 무응답 41명).
65~74세 대상자 중 만족감을 표시한 사람은 88.3%였으며, 75세 이상에서는 87.7%에 달했다.
프로그램 계속참여 희망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전체 연령대에서는 5868명(93.5%)이, 65~74세 대상자에서는 3708명(94.4%), 75세 이상에서는 1408명(92.9%)이 계속참여 할 뜻을 밝혀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65세에서 74세까지 노인들 중 치주질환 유병률은 92.1%에 이르며, 자연 치아수는 95년 16.9개에서 2000년 16.3개, 2003년 12.1개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이번 시범사업평가를 통해 주기적으로 노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