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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진흥원,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정부와 MOU 체결

한국의료기관 및 보건의료 기업 진출 확대 기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지난 16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인민정부와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에서는 염용권 기획이사가, 옌타이시 정부에서는 장다이링(張代令)부시장이 대표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진흥원과 옌타이시 정부는 옌타이 한중산업원 및 옌타이시 내 국내 의료기관 및 보건의료분야 관련 기업의 진출이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


진흥원은 △옌타이시 및 옌타이 한중산업원에 대한 의료기관, 제약, 의료기기 투자 지원 △옌타이시 각종 전시회 및 포럼 개최 △옌타이시에 기 진출한 제약, 의료기기 및 의료기관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옌타이시 정부는 △한국 의료인 면허인정 절차 간소화 및 조기 발급 △한국 의사외 한국의 간호사, 기사 등 인력이 옌타이 현지의 상응하는 인력에 대한 교육 시, 단기허가증 발급 △ 의료기관 진출 시 의료장비 진입에 대한 심사허가 간소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진흥원 염용권 기획이사는 “진흥원과 옌타이시 정부와의 보건의료분야의 교류 확대에 대한 합의의 틀 안에서 한국 의료기관 및 보건의료관련 기업 옌타이시 진출의 다양한 모델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옌타이시 장다이링 부시장은 “옌타이시 정부는 한국 의료기관 ·보건산업관련 기업과의 협력 그리고, 노인요양, 미용 분야에서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으며, 공동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옌타이시 정부는 11월 18일에는 '2016 글로벌 기업 옌타이 행(行)'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포럼은 양리(楊麗) 옌타이 부시장의 주재 하에 옌타이시 각 부처 관계자, 글로벌 기업 대표가 연사로 참석했다.


진흥원 중국센터 김수웅 센터장은 이 포럼에서 '생명과학산업발전의 전망과 기회' 세션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보건의료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보건의료분야 양해각서에서 합의한 내용을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지역 전문가로 TF팀을 구성해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 추진을 제안했다.


양리 부시장도 “옌타이시 정부는 한국과의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구체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응했다.


한편, 중국 산둥성 옌타이市는 환발해경제권의 중추도시로서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지역 중의 하나로, 중국 ‘일대일로’전략 지역이기도 하다.


산둥성 옌타이시는 특히 한중 FTA 협정 내용을 기반으로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옌타이 한중산업원을 조성하여 한국 기업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보바스기념병원, 엘리움여성병원이 올해 6월 옌타이 뤼예(綠葉)투자그룹유한공사와 공동으로 한중산업원의 산둥국제생물과학기술원(BIOasis)내, 뤼예보바스재활병원, 뤼예엘리움성형클리닉을 성공적으로 개원함으로서 한국 의료서비스의 진출의 첫 물꼬를 튼 바 있다.


옌타이시 대표적인 공립병원인 옌타이 산(山)병원은 현재 한국과의 협력을 추진하고자 하고 있어 국내 의료기관과 중국 공립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시도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