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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계결핵퇴치 협력강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국제 세미나 성료

글로벌 펀드 등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결핵퇴치 협력방안 모색

‘세계결핵퇴치운동 한국본부(STOP-TB Partnership Korea)’협력위원장인 김명연 국회의원과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10월 19일(수)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세계결핵퇴치 협력강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협력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펀드(The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는 AIDS, 결핵, 말라리아 3대 전염병의 퇴치를 위해 2002년 설립되어 100여 개 국 이상에 지원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 단체로서, 2002년부터 효과적인 보건의료 분야에 투자하여 2천만 명이 넘는 생명을 구하는 등 전 세계 보건의료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9월, 전 세계는 글로벌 펀드에 129억 달러를 2017~2019년까지 지원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글로벌 펀드의 결핵 전문가인 모하메드 야신 박사(Dr. Mohammed Ahmed Yassin)가 참석하여 “세계결핵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아울러, 다제내성 결핵으로 시력을 모두 잃는 등 많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었지만, 이러한 개인적 아픔을 딛고 결핵퇴치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글로벌 펀드의 홍보대사 루이 제페다 텡(Mrs Louie Zepeda-Teng)의 특별발표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의 결핵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Global TB Caucus) 아프리카 지역 의장인 스테판 뮬러(Mr. Hon. Stephen Mule) 케냐 국회의원의 발표자로 참석하여 전 세계 각계각층의 결핵퇴치노력을 소개하였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대한결핵협회 경만호 회장은 “결핵퇴치를 위한 전 세계적인 목표 및 활동 노력에 대해 공유하고, 더 나아가 세계결핵퇴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우리사회의 공감대 및 참여 확산을 위해 오늘의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밝히며, “다문화 시대, 더 나아가 통일 한국 시대를 감안할 때, 결핵의 문제는 단순히 한 사회,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공동체의 문제로 인식, 함께 대응해야 할 우리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의 공동 주최이자, 세계결핵퇴치운동 한국본부의 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연 국회의원은 “우리나라는 국제원조 전체 지원금 중 결핵 등의 주요 감염성 질환의 퇴치에는 단지 0.2% 정도만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주요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전향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3대 감염성 질환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결핵(매년 약 150만 명 이상 사망)의 퇴치를 위한 전 세계적인 협력강화를 위해서, 지난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세계결핵퇴치운동(Global STOP-Tubrculosis Partnership)이 발족되어, 현재 전 세계 27개 국가, 2000여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는 사무국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세계연합(United Nations; UN)으로 이관하여 활동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8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STOP-TB운동본부(STOP-TB Partnership Korea) 설치, 운영계획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대한결핵협회 내에 세계결핵퇴치운동 한국 사무국을 설치하였으며, 같은 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에 국가적 차원의 협력파트너로 정식 등록하여 전 세계적인 결핵퇴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