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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파로스 I&BT와 리슈만편모충증 치료제 공동 개발

파로스아이비티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리슈만편모충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협력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 및 신약후보물질 발굴/검증 기술(페노믹스크린(PhenomicScreenTM)과 파로스아이비티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약물의 다양한 독성을 예측해 저비용∙고효율 신약을 개발하는 기술을 접목, 리슈만편모충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저분자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기도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동연구는 9월 부터 착수해 총 3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리슈만편모충증은 리슈마니아 속 기생원충이 그 원인으로 인간은 이 기생충을 옮기는 일부 흡혈 파리에 물리면 감염된다. WH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3억 5000만명이 이 리슈만편모충증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가난하며, 영양실조, 열악한 주거 환경, 면역 시스템이 약화된 상태이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매년 90만 ~ 130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2000~3000명이 리슈만편모충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리슈마니아 연구팀 노주환 박사는 “리슈만편모충증은 현재 개발된 치료제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다”라며 “실제 환자들이 치료제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과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들의 독성 때문에,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파로스아이비티가 리슈만편모충증에 관심을 갖아준 것에 감사하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은 물론, 리슈만편모충증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로스아이비티 윤정혁 대표는 “경기도가 국제보건 R&D에 투자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메세지이며, 그 영향력 역시 크다”며 “이번 리슈만편모충증을 위한 신약 개발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우수한 기술과 숙련된 인적 자원을 활용할 것이며, 파로스아이비티 역시 많은 환자들이 쉽게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저비용∙고효율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로베르토 브루존 소장은 “리슈만편모충증은 전세계 대표적인 소외된 질환중 하나로, 수백만명에게 경제적으로 손실을 주고 있다”며 “연구 협력을 통해 이 기생원충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높이고, 동시에 두 기관의 IT∙BT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 시너지를 높임으로 의료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 할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비티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2016 한국파스퇴르연구소-제약기업 공동 신약개발 사업'으로 경기도는 도내 제약기업 및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올 한해 동안, 총 5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파로스아이비티 공동연구를 포함해 총 4개 공동연구 프로젝트가 진행중에 있다. 선정된 기관과 경기도가 매칭해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스크리닝 기술 및 숙련된 연구 인적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