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씰이 우리곁을 찾아왔다.
대한결핵협회(회장 김성규)는 10일 법정 전염병인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2005년도 크리스마스 씰 ‘크리스마스 소품’을 발행하고 범 국민적인 모금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은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크리스마스트리, 루돌프 사슴, 방울, 양말, 촛불 등 ‘크리스마스 소품’을 12가지로 구성해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1매(낱장) 당 가격은 250원이며 1시트(12매) 당 3000원으로 2005년 10월 1일부터 시작해 2006년 2월 28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며, 올해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66억원이다.
전국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각급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정부 중앙부처, 군·경 등에 자율적으로 판매 모금되고 있다.
한편 2005년도 통계청 발표 2004년도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의하면 지난해 한 해 동안 2948명이 결핵으로 사망했고, 결핵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6.1명이다.
남자의 경우는 호흡기결핵으로 인구 10만 명 당 8.1명이 사망하여 전체 사망원인 순위 10위를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한창 사회경제적 활동이 왕성한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서 사망원인 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문제이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