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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제적합의, “전통의학 활성화 기틀 다져”

권고문 채택···공동연구 등 세계화 청사진 제시

한의학 관련 정부 포럼이 개최돼 세계 각국 대표들을 포함한 참가자들의 의지를 담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정보공유와 공동연구 등 전통의학 활성화에 관한 권고문이 채택하는 등 한의학 세계화에 기틀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대구에서 15개 국가 정부대표와 WHO 서태평양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제2회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정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 이라는 주제로 각국의 연구개발 현황과 방향에 대한 사례 발표를 했고, 전체 참가자의 의지를 모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정보공유와 공동연구 등을 활성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권고문을 채택했다.
 
이번 포럼은 ‘제13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복지부는 “각국의 정부대표와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의학의 힘찬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대표단의 인사,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의 환영사, 오미(Omi) WHO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의 축사, 국가별 주제발표, 권고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근태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연구개발 경험을 공유하여 전통의학의 도약과 고령화시대 세계인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참가국이 공동노력 할 것”을 강조했다.
  
2001년에 열렸던 제1회 정부 포럼에서는 WHO서태평양지역사무처를 포함하여 9개국이 참석하였으나, 금년 제2회 포럼에는 WHO와 15개 국가가 참여하여 국제회의로서 위상을 갖추어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15개 국가 정부대표와 WHO는 세계적으로 전통의학(또는 보완·대체의학)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정부포럼 경과 권고문’을 통해 전통의학이 폭넓은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근거중심의료(Evidence-Based Medicine)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각국이 연구개발을 강화하여 고유의 전통의학을 발전시키는 노력과 함께, 국가간 공동연구를 활성화시켜 전세계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전통의학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