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생 정모 군은 축구경기 중 상대 선수와의 심한 몸싸움으로 넘어져 어깨가 앞으로 빠졌다. 다행히 응급치료로 어깨는 다시 회복되었지만 3개월 후 다시 어깨가 빠졌고 이후에는 작은 충격에도 어깨가 자주 빠지곤 했다. 최근에는 잠을 자다가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정 군은 ‘재발성 어깨 탈구’ 라는 진단을 받았다. 어깨 관절은 신체 관절 중 재발 탈구가 가장 많은 관절로 전방 탈구가 가장 흔하다. 10대 때 탈구가 처음 발생되면 재발성 탈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이가 들수록 (50~60대) 재발성 탈구는 없지만 대신 골절이나 회전근개 파열을 동반하게 된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가장 운동 범위가 큰 관절이다, 그만큼 어깨의 사용은 잦고 부상 또한 많은 곳이다. 어깨 관절은 운동 범위는 큰 반면에 안정성은 낮은 관절이다. 따라서 안정성의 유지에 관절낭과 같은 연부 조직이 큰 역할을 한다. 그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의해서 외상성 탈구가 빈발하며 급성 탈구가 재발성 불안정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사지의 관절 중에서 가장 높다. 보통 20세 전에 어깨 관절 탈구가 발생하면 재발의 빈도가 높고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3월 신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들로 인해 학부모들 역시 덩달아 바쁜 하루를 보내는 요즘이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과 학기과정준비로 여념이 없지만, 이시기에 자칫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그러나 지나쳐서는 안될 성장기 자녀들의 중요한 문제로는 체형건강관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신체가 급격히 변화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바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은 바른 골격의 성장을 의미한다. 신체밸런스가 무너져 틀어진 체형을 갖게 되면 성장장애는 물론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활동하는 것이 금새 피로해질 수 있는 만큼, 집중력저하를 가져와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나 척추건강은 아이들에게 있어 키 성장에도 예민하게 작용할 수 있고 전신 체형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주의 깊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성장기 척추건강에 특별히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최근 5년새 급증한 척추옆굽음증 질환 때문이기도 하다. 척추가 측면으로 휘는 증상인 척추옆굽음증은 몇 년 새 발병률이 10%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10대 환자가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청소년기에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기에 대부분 발병되는 특발성 척추옆굽
만 6세가 넘으면 젖니(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영구치가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구강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활동량이 많아지고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입학 전 전반적인 구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충치 방치하면 영구치 변형 올 수 있어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어린이들은 군것질이 늘어 충치가 생기기 쉽고 비정상적으로 자리 잡은 치아나 턱을 자각하기 시작한다. 이때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충치가 점점 진행되어 신경에 가까워져서 통증을 유발한다. 염증이 치근(치아뿌리)까지 진행되면 주위 뼈가 녹고 잇몸에 고름주머니가 생긴다. 이렇게 염증이 심하면 젖니 아래에 있는 영구치의 싹으로 이환되어 영구치의 모양이나 형태가 변형될 수 있다. 젖니 미리 뽑으면 부정교합 발생 젖니가 너무 많이 썩었거나 외상에 의해서 젖니를 미리 뽑게 되는 경우가 있다. 젖니를 미리 뽑게 되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없어져 덧니가 생기는 등의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옆에 있는 이가 빈 공간으로 쓰러지고, 주위의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밀려와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없어
스키, 보드등 동계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계절 ‘겨울’이다. 이번 설 연휴에는 스키장으로가족 나들이를 가기로 한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대부분의 스키장 객실 예약이 마감됐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아무래도 일 년간 고대하던 동계 스포츠를 즐긴다고마음이 들뜨기 쉬운데, 자칫하면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어 힘든 겨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필요하다. 겨울산행, 스키, 보드, 스케이트, 빙벽오르기 등 다양한 겨울철 운동은 보통 기온이 낮은 곳에서 한다는 특성이 있다. 낮은 기온에서 사람의근육과 관절은 경직되어 움직임이 적어지고,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시작하는 경우 부상의 확률은 더 높아진다. 스포츠 손상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나,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중년 여성에서 유발될 위험이 높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보통 운동 시 의욕은 앞서나 숙련도가 떨어진다. 또, 뼈와 근육이 발달하는 단계라 유연하지만, 외력에 약하고 성장판은주위 인대나 건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손상을 입기 쉽다. 중년 여성과 노년층은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손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연령군이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 손상을 일으키
높은 청년실업률과 경기침체 등으로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는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우울증을 앓게 되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10%는 일생 동안 한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한다. 즉 10명 중 한 명은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우울증 증상은 겨울철이면 더 심해진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우울증을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특히겨울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겨울철 우울증이라고 별도로 이름 붙이기도 한다. 늦가을이나 초겨울부터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겨우내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심하면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도 흔히 본다. 이렇게 계절의 변화가 기분에 심각하게영향을 주어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계절성 정동장애(seasonal affectivedisorder)’라고 한다. 계절성 정동장애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계절에 따른 일조량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시계 우리의 뇌에는 ‘생물학적 시계’가 존재하며, 우리의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생물학적 시계는계절에 반응하는데, 특히 하루 중 낮의 길이
추위가 원인이되어 발생하는 질환에는 대표적으로 동상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른 최근 3년간(2013~2015) 동상의 진료추이 분석 결과에서 1월(38%)과 2월(17%)에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상 발병 위험이가장 높은 지금, 동상의 예방법 및 응급처치방법을 숙지하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인체가 추운환경에 노출되면 말단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 중심체온을 유지하려 한다. 하지만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길어지면 혈관 수축이 지속되어 신체의 말단부에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되면서 조직손상이 일어난다. 이것이바로 동상이다. 따라서 동상은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신체부위와 추위에 노출되는 손가락, 발가락, 귀, 코 등에잘 생기게 된다. 동상 초기에는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나 따뜻한 곳에 가면 피부가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들며,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풀기도 한다. 동상이 심한 경우 피부가 푸른색 또는 검은색으로 괴사하고, 괴사 상태로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5~6시간 내 피부나 조직이썩을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지거나 심할 경우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동상은 증상에따라 1
새해 목표를 ‘건강’으로 꼽은 사람이라면 관절을미리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관절이 건강하지 않으면 일상의 크고 작은 불편들로 삶의 질까지 저하되기쉽다. 특히 무릎 통증은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나이 들어아프겠거니 자연스러운 증상이라 여기거나, 젊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대응만으로 호전을 기대하며 치료받지않는 경우도 흔하다. 무릎에 자주 통증이 느껴지거나 갑작스러운 부상 뒤 지속되는 통증이 있다면 관절을체크해 보자. 노화 시작되는 4050 무릎 경고 주의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기관이다. 무릎 관절의 통증은 4~50대 중년에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서 찾아온다. 중년이되면 뼈와 뼈를 감싸고 있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점차 얇고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입는다. 초기에는 연골이 조금 닳은 상태로 걸을 때 약간의통증이 있거나 오래 걷고 난 후 무릎이 뻐근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손상된 연골을 방치하면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이행이 가속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중년은 무릎 연골의손상여부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운동량이 적
설 명절 맞아 오랜만에 찾아 뵙는 부모님 댁. 더욱 연로해지신 모습에 자주 들여다보지 못한 것이 이내 마음에 걸린다. 특히나이가 들면 신체와 장기에도 노화가 일어나며, 근력과 골밀도가 감소하는 등 퇴행 변화가 가속화된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연휴 동안 부모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꼭 체크해야 할 부분은 바로 집안 곳곳에 건강을 해치는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다. 거실부터화장실, 신발장 등 집안을 살짝 훑어만 보아도 부모님의 관절, 척추건강 위험도를 알아볼 수 있다. 바닥에서 TV시청이 관절 척추 질환 유발 가능 TV 시청은 어르신들의 낙이다. 이러한 부모님의 큰 즐거움을건강하게 지켜드리려면 TV 시청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드라마 한 편만 보아도 1시간은 기본으로 소요되기 때문에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게되며, 자세가 나쁠수록 부모님의 관절 척추 건강도 함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척추센터 이동엽 센터장은 “부모님이방바닥에서 TV를 보는 환경이라면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꺾인 상태가 지속되어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가속화시킬수 있고,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있을 때보다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에 더욱 높아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있다”고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떡국을 나눠먹으며 담소 나눌 생각에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명절증후군’을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특히 손주 돌보랴 명절준비 하느라 안 아픈 곳이 없는 노년층, 명절증후군이 더 이상 며느리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다. 손주 육아와 명절 준비 이중고 호소하는 노년층의 명절증후군 노년층 명절증후군의 경우, 대부분 손주 육아와 과도한 가사일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황혼육아’중인 노년층은 아이를 돌보며 허리 등에 이미 무리가 가 있는 상태로 가벼운 충격에도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실제 2015년 5~7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손주를 돌보고 있는 조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4%가 “손주 돌보는 일이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응답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명절에 장기간 쪼그리고 앉아 음식을만드는 등 관절에 무리 가는 자세가 반복될 시, 노화로 인해 쇠약해진 노년층의 무릎이나 허리 등에 심한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손주 보는 건 기쁘지만, 허리 아픈 건 두려워 노년층이 손주를 돌보다가 가장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는허리다. 아이를 안아 올리거나 내려놓을 때 갑작스럽게 허리에 큰 하중이 실리게 되는데,
모처럼 가족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 연휴, 반가운 마음에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이들이 많다. ‘음복’이라며아이에게 술을 권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27.6%)은가족·친척의 권유로 음주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술을 마신 날 역시 집안모임이나 행사가 30.3%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명절날 지나친 음주나 무심코 권하는 술은자녀에게 잘못된 음주습관을 심어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예부터 ‘술은어른에게 배워야 한다’며 주도를 가르치던 풍습은 사라지고 오로지 음주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술에 대한 어른들의 잘못된 인식과 태도가 자녀에게 대물림되어 알코올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자녀는 부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통해 ‘기쁘거나괴로울 때에는 술을 마셔야 한다’ ‘음주를 하면 즐거울 것이다’ ‘음주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릴 것이다’ 등 음주효과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된다. 이는 술을 마시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술에 더 쉽게 접근하게 되고 그만큼 문제적 음주의 위험도 커진다는 것이다.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성태 원장은 “부모의 음주는 자녀의 음주에 대한 태도나 음주행동에 직·
아이가 울거나 칭얼대면 아이를 토닥이거나 품에 안고흔들며 달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생후 8개월된 아기가 ‘둥가둥가’로 인한 뇌출혈(경막하 출혈)로 사망한일이 있었다. 울고 보채는 아기를 달래느라 흔든 것이 이유였다. 이것을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이라 하는데, 가벼운 뇌손상은며칠 안에 자연 회복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 질환으로 매년 1,300명의 아기가 사망하고 있어 주의가필요하다. 또 몇 년 전 일본에서는 8시간 동안 차량에 탑승한아기가 2주 후 극심한 구토와 뇌출혈이 나타나 아기를 동반한 장거리 여행에 경각심을 일으킨 일도 있었다. 이번 설 연휴에 아기와 함께 장거리 귀성을 준비하고있다면 흔들린 아이 증후군 예방법과 장거리 운전 시 유의사항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감기? 장염? 흔들린아이 증후군! 성인의 머리무게는 체중의 2% 내외인데 비해 만 2세 미안의 영아는 머리가 체중의 10%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뇌와 머리를 지지하는 목근육등 신체 발달은 미숙해 연약하다. 때문에 울거나 보채는 아기를 달랜다며 앞뒤나 위아래로흔들 때 뇌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질환을 ‘흔
배 아픔, 다시말해 ‘복통’은 병의 전조 증상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아마 ‘아프다’는 말과 함께 가장많이 언급하는 신체 부위가 ‘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복부 자체가 위, 장, 간 등의 여러 기관이 모인 부위이기 때문에,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를 정확히 파악한 후 대처해야 한다. 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지웅 교수의 도움말로 복통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복부 전체가 쥐어짜는 듯한 통증 복통은 여러 원인에 의해 대장이나 소장이 막혀서나타날 수 있다. 이때 통증의 부위가 일정하지 않고 복부 전체가 쥐어짜는 듯이 아프며, 지속적인 통증이 아닌 5분이나15분 간격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소장 폐색은 이전에 수술을 받은 후 생긴 장유착에의해 주로 발생하고 대장 폐색은 대장암과 같은 악성 종양이나 염증성 장질환에 의해서 생긴다. 복통과함께 위나 소장과 같이 근위부 장관이 막힌 경우에는 구토가 있을 수 있고 대장 같은 하부 장관이 막힌 경우는 변비가 동반될 수 있다. 또한 급성 장염, 특히 급성 소장염이 있는 경우 일시적인 마비성장폐색이 발생하여 위와 같은 복통을 동반할 수도 있다. 공복 상태에서 속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배변할 때 불편함을 겪으면서도자신의 증상을 그냥 참거나 변비를 흔한 일시적 증상으로 가벼이 여는 탓에 매년 변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변비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55만 3000명에서 2015년 61만 6000명으로, 5년간 11.3%(6만 2000명)나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비 환자 중 일부는 ‘변비약이 특효’라고맹신하여 습관적으로 약을 복용하곤 한다. 그러나 변비약은 일시적으로 배변 기능을 호전시키는 것일 뿐, 자신의 변비 종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복용하면 오히려 만성변비로 진행될 수 있다. 변비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변비 증상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법.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운 변비 증상과 종류별 예방 습관을 알아보자. 배변 횟수 불규칙하거나 한번 변을 볼 때 많이 나오는 증상 흔히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거나 변의를느끼지만 시원하게 변을 보지 못해 불편한 상태만을 변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변비와달리 변을 보지 않아도 고통스럽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완성 변비’다.
명절 때마다 가족 중 한두 명은 사소한 탈이 나곤한다. 내내 잘 되던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든지, 갑자기체한다든지, 설사가 나서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등 명절에 흔히 발생하는 갖가지 돌발 상황은 대부분 평소와는다른 먹거리 때문에 일어난다. 즉, 음식만 조심해도 ‘건강한명절나기’의 절반은 성공하는 셈이다. 다가올 설 명절 어떤 먹거리에 유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명절연휴, 만성질환 관리에 ‘빈틈’ 명절 연휴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지방과 칼로리높은 음식이나 술을 섭취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신체 활동량은 줄어든다. 이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신장질환, 간장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비교적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잘 실천하던 사람들이 명절을 계기로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특히 열량이 높은 떡, 전, 고기류, 튀김류등의 명절음식을 과식하는 경우 혈당 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 또한 쌀을 주원료로 하는 떡국, 떡만두국은 당질이 많고 열량이 높아 혈당과 중성지방을 두루 높이므로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분당 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소변을 가릴 나이인 만 5세 이후에도 밤에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보는 일이 1주일에 2회 이상, 적어도 3개월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야뇨증이라 한다.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12세 남아의 16%, 여아의10%가 1년에 한 번 이상 야뇨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유전적 요인도… 출생 후 한 번도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1차성 야뇨증이라고 하며, 적어도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2차성 야뇨증이라고 한다. 또 밤에만 오줌을 가리지 못할 경우 단일증상성 야뇨증이라고 하며 낮에 요실금이나 빈뇨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경우를 다증상성 야뇨증이라고 한다. 소아 야뇨증의 가장 흔한 형태는1차성 단일증상성 야뇨증이 가장 많으며, 이러한 경우가 전체 환아의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야뇨증의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유전적인 요인, 항이뇨 호르몬 분비기능의 이상, 방광기능장애, 수면 시 각성장애, 심리적 요인 등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가 어릴 때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야뇨증이 없던정상 부모보다 자녀들의 야뇨증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모 모두 야뇨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