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학 중에서도 신장학을 공부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ABGA 뿐만 아니라 전해질 장애의 알고리즘들은 왜 이렇게 이해하기가 어려웠는지 모릅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어려워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정리하다 보니 이렇게 작은 책 한 권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저술한 이 책은 신장학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의대생과 인턴선생님들이 주된 대상입니다. 그러나 신장학의 기초가 약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내과 전공의 선생님께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책의 일부가 된 초고는 인턴인 제 후배들이 의과대학 2학년 때 신장학 참고서로 사용했었고, 책의 많은 내용들은 인터넷 블로그에 기재하여 이해하기 쉽다는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책은 두 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 편에서는 산염기 평형의 장애을 다루며, 둘째 편에서는 전해질의 평형의 장애를 다룹니다. 책은 중요한 개념을 설명하고 요약을 한 후에, 문제풀이를 첨가하여 여러분들이 이해를 쉽게 하였습니다. 또한 평소에 많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은 책 길목에 “더 알고 싶은 사람만!”이라는 내용으로 정리하였으니
이제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서 기능과 성공률을 논하는 시대는 오래 전 지났습니다. 통증 없는 편안한 시술과 아름다운 임플란트 보철물에 대한 환자의 요구 조건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고 이를 따라가기 위한 치과 의사들의 노력 또한 눈부시게 발전을 하였습니다. 환자들이 가지는 두려움은 대개 심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연치와 똑같이 임플란트로 수복해 달라는 심미적인 요구 사항은 때로는 충족해 줄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NYU 임플란트 연구회에서 10여 년간 강의를 하면서 또한 여러 학회나 세미나 그룹에서 임플란트 보철물의 심미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많은 선생님들께서 심미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 또한 15년에 걸쳐 임플란트를 시술 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두려운 것이 완벽한 심미의 재현입니다. 심미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환자의 치조골이 잘 보존된 경우라면 아름다운 임플란트 보철물을 제작하기란 절대로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개념만 확립하고 있다면 쉽게 아름다운 임플란트 보철물로 아름다운 미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임상의에게 있어 철저히 알아야할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율동 기록지를 인지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청진기를 사용하는 것만큼 기본적인 지식이지만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기본적이고 임상적인 진단 기술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심전도 판독의 학습 과정은 야구공을 던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공을 던지는 방법과 궤도, 회전, 정확성 커브에 대해서는 책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몇 백 번 몇 천 번 던져보지 않으면 습득할 수는 없다. 부정맥을 배우는 유일한 방법은 수천 개의 심전도를 보고 정상인가 비정상인가에 대하여 답을 찾아보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575개가 넘는 율동 기록지를 익히고 나면 부정맥에 대해 편안하게 느껴질 것이다.이 책의 특징-보건의료 종사자 뿐만 아니라 심장 부정맥 전문가를 위한 참고서-275개가 넘는 일러스트로 한눈에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다-각 장마다 율동 기록지가 실려 있으며 중요 포인트에 대한 도해와 설명이 실려 있다.-각 장 마지막에는 다지선형 퀴즈로 배운 지식들을 최종 복습할 수 있게 하였다.-75개의 율동 기록지를 통한 자가 테스트로 심전도 해석을 완성할 수 있게 하였다.-추가적인 정보는 ww
심장학에서 부정맥의 분야는 지난 4반세기 동안 진단과 치료에 있어 눈부신 발전을 하여 왔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기술들이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부정맥에 있어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인데 심장학에 있어 부정맥은 임상에서 환자를 접하는 의사들에 있어서도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이다. 이러한 이유는 처음으로 부정맥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는 의학도나 환자를 처음 접하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들이 많지 않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대부분 외국 원서를 보아야 하는 어려움이 부정맥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 저자들은 기초부터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단시간에 볼 수 있도록 집필된 Dubin 심전도 책을 번역하게 되었다. 이번 신판의 경우는 기존의 전판에 비해 기초적인 내용의 보강과 보다 심화된 내용을 추가하여 여러 층의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전문서적으로서 번역을 하면서 가능한 쉬운 용어로 일관된 통일성을 유지하여 이해를 도우려고 했지만 독자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이 있으리라 판단된다. 그러나 기초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 및 부정맥에 대한 입문에
최근 스포츠에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스포츠치의학에 관한 최근의 정보를 많이 소개하고 있는"스포츠 마우스가드 핸드북"을 번역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국내에서는 아직도 스포츠치의학에 관한 관심이 선진외국에 비하여 적으며, 이에 관한 논문과 저서 등의 자료가 적은 이때에, 동경의과치과대학의 스포츠의학교실에서 출판한 이 저서를 접하게 되어 소개하게 되었습니다.이 책은 동경의과치과대학 명예교수인 오오야마 타카시(大山喬史, Takashi Ohyama) 교수와 동경의과치과대학 스포츠치의학교실의 우에노 토시아키(上野俊明, Toshiaki Ueno) 교수가 저술한 책으로 스포츠치의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치과의사 선생님과 스포츠관련 분야의 전문가님께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이 되어 있습니다.제1장은 스포츠마우스가드의 필요성과 효과의 소개제2장은 스포츠마우스가드의 각종 제작법을 사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소개제3장은 치과임상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증례에 스포츠마우스가드를 제작하는 경우에 주의해야 할 사항의 소개제4장은 스포츠마우스가드를 치과의사가 관리할 때 참고하여야 할 사항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스포츠치의학에 입문하는 분들께 좋은 길잡이가
이번에 개정된 둘째판 지침서는 오자를 줄이기 위해서 3차에 걸친 교정 작업을 실시하였고,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핵심사항을 따로 정리하였으며, 2007년 9월까지 검증된 최신지견, 전문학회 또는 전문기관에서 마련한 진료지침, 최신치료법 등에 대한 정보를 빠짐없이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핵심어 또는 질환명만으로도 독자가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수 있도록 색인 부분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개정판은 내과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임의, 개원의, 교수를 포함하여 의과대학생 및 관련 임상연구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이 내과학을 공부하는데 길라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저 자 : 가톨릭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출판사 : 군자출판사 정 가 : 33,000원 발행일 : 2008-03
담도질환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에서 서양에 비해 많으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담도질환만 기술한 서적은 우리나라에 아직 없다.대한췌담도학회에서는 1995년 3월 22일 창립된 이후 학술대회, 집담회와 연수강좌 등을 통하여 학문적으로 많은 발전을 가져 왔으며, 회원이 속한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한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그 결과를 SCI Journal에 여러번 발표하여, 회원들의 단결된 모습과 우리나라 췌담도 분야의 역량을 해외에 널리 알려왔으며, 1999년 3월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 -수기 및 도해- 저서를 발간하였고, 또한 대한소화기학회에서 발간한 담석증(1999년, 초청편집인; 강진경, 민병철), 췌장염(2003년, 초청편집인; 윤용범) 및 췌장암(2006년, 초청편집인; 정재복) 총서 편찬시에도 대한췌담도학회 회원 여러분 들이 참여해서 책을 만들었다.이번에 발간되는 "담도학"은 담도학을 전공하는 분들이 참여해서 원고를 작성하여 전문성을 높이려고 하였으며, 담도의 기본적인 발생 및 해부, 생리를 비롯한 담도질환의 원인, 증상, 진단 그리고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다루고자 하였다.본서에서 의학용어는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집을 주로 참고 하였
‘임상사진술의 모든 것’은 임상의사들 뿐만 아니라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 의료인들에게 필요한 서적임에 틀림이 없다. 과거에는 특수 임상과에서만 아날로그 사진기을 이용하여 임상사진을 주로 칼라 슬라이드로 찍었지만, 요즈음에는 거의 모든 임상과에서 디지털 임상사진을 찍어서 임상진료기록부로써 이용할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에서 발표 자료로써 활용하고 있다.‘임상사진술의 모든 것’은 의료인을 위하여 쓰여진 국내 최초의 책이다. 사진술에 관한 서적이 옛날부터 많이 있었으나, 외국서적을 직역하거나, 용어도 현실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정확한 환자사진 촬영을 목표로 하여 현대 용어로 알기 쉽게 기술되어있기 때문에 임상사진의 입문서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고도의 이론과 기술적 응용까지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사진 지식을 가진 임상의사가 진보된 새로운 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임상사진술의 모든 것’은 ‘사진술의 역사’라는 흥미로운 읽을거리로부터 시작하여, 임상사진술의 기본, 표준임상사진술, 사진계측학, 그리고 디지털카메라와 포토샵에서의 활용까지 카메라에 관련된 내용을 모두 기술하고 있으며,
교육학 이론에 대한 많은 이론서와 의학교육에 관한 연구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의학교육 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이런 점에서 Sarah Hartley 등(2003)이 발간한 이 책은 의과대학 교수들이 학생 교육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용 지침서이다. 의학교육 교수학습 방법론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교육학 이론과 의학교육 상황을 잘 조화시켜 설명한다. 이 책은 크게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서론으로 이 책에서 무엇을 다루고 있으며,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소개하였다. 제2장부터 제4장까지는 교수학습의 일반적인 원칙들을 소개한다. 2장은 교수학습의 본질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학생들은 어떻게 학습하는지,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설명한다. 3장은 수업준비에 관한 내용이다. 수업준비, 수업내용의 선정, 수업의 구조화 방법, 교수활동계획서 작성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4장은 효과적인 수업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강의실 환경 설정, 학습 동기유발, 학생들의 선수지식 평가, 설명기술, 질문기법, 피드백 방법, 학생들의 이해정도 확인, 학습강화 방법 등에 대해 설명
최근 들어 마취통증의학과 영역에서 '초음파'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마취통증의학과에서의 초음파 사용은 부위마취 및 신경블록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에는 해부학적 지표만을 이용한 신경블록이 시행되었으나 불완전한 블록과 신경손상의 위험성 때문에 널리 사용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후 신경자극기를 사용한 신경블록이 가능해지면서 부위마취는 다시 관심을 끌게 되었다. 그러나 신경자극기를 이용한 신경블록은 기존의 해부학적 지표를 바탕으로 신경을 찾고 그 신경을 자극하여 반응을 유도하는 방법이므로 궁극적으로 신경손상의 가능성을 없앨 수는 없었다. 반면 초음파를 이용한 신경블록은 바늘을 신경에 위치시키는 것이 아니라 신경주위에 위치시키고 바늘 삽입과정 및 약물이 퍼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을 상당부분 감소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마취통증의학과에서 흔히 시행하는 부위마취 및 신경블록에 대한 것으로서 부위마취에서 가장 중요한 해부학적 기초지식과 초음파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설명하고 있으며 실제 초음파를 이용한 신경블록에 필요한 임상 해부학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하는 데 있어서 초음파에 익숙하지 않은 마취통증의
해부학 용어를 비롯한 대다수의 의학 용어는 일본어로부터 아니 더 정확히는 한자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과거를 갖고 있다. 일본의 경우, 네덜란드인을 통한 서양 의학의 유입과 함께 일본 최초의 해부학 서적이라 일컬어지는『解?新書』(1774년)의 번역 발간 이후, 다양한 수정 과정을 거쳐 현대적 의미의 해부학 사전인『解剖?名彙』(1905년초판)가 발간되었다. 이러한 용어의 번역과정에는 기존의 한자어에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 많아 이를 적합한 용어로 정착시키는 단계에서 한자의 새로운 조합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번역 과정에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의 소양이 중요한 바탕이 되었고, 부족한 지식의 한계는 오역으로 고스란히 남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그 후 부단한 검증 단계를 거친 번역작업은 새로이 조합된 한자어를 생산하였고 이는 일본 의학 전반의 토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한자문화권인 동북아시아 지역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 점은 부정할 수 없다.본서의 번역과정에서 사용된 해부학 용어는 옛 용어(해부학용어집 2판)와 새 용어(해부학용어집 5판)의 두 가지를 사용하였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새 용어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지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자어인 일
바쁜 진료현장에서 의학지식에 대한 의문이 있을 때마다 휴대하고 있는 매뉴얼을 신속하게 참고하여 문제해결에 도움을 받는 일은 두꺼운 교과서를 숙독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서울아산병원 내과에서 여러 교수, 전임의들이 전공의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내과의 여러 분야에 걸쳐 유용한 실제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3판을 제작하였습니다.2판에 비해 최신 지식까지 망라하여 구체적인 내용이 대폭 증강되었으며 많은 지식의 지루한 서술보다는 실제적인 내용을 알기쉽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의사의 인생여정 중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내과 및 다른 여러 과의 전공의, 의대 학생 그리고 개원의 여러분들께 유용한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며앞으로도 개정, 보완작업을 부단히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저 자 : 서울아산병원 내과학교실 출판사 : 군자출판사 정 가 : 28,000원 페이지 : 767 발행일 : 2008-02-25
성(sexuality)은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심에 있는 중요한 가치이다. 누구나 하나의 성별(sex)을 갖게 되고 이에 따라 자신의 성적 역할이나 정체성이 정해지게 된다. 성을 통해서 인간은 사랑, 정열, 즐거움, 친밀감, 쾌락 등을 얻음은 물론 종족보존의 엄숙한 과업까지 이룰 수 있다.인간의 성은 그러나 다른 동물들과 달라 수 없이 많은 인자들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즉 생물학적, 심리학적, 의학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윤리적, 법적, 역사적, 종교적 그리고 나아가 영혼적 요소들이 그것이다.따라서 성학은 영화가 종합예술인 것처럼 종합 학문이다. 의사, 심리학자, 간호사, 성치료자, 성교육자, 성상담자는 물론 문학가, 예술가, 성직자, 법률가, 사회학자, 교육자, 철학자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야 되는 학문이다. 그래서 전문분야협력의 학문이라고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들 간의 횡적 협력의 기회는 별로 많지 않았던 아쉬움이 있었다. 우리는 성에 관한 한 역사 속에서 단 한 분의 스승조차 찾기가 힘든 민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행한 일이었다. 또 성의 가장 큰 적은 침묵이다라는 말도 있는데 오랜 유교 문화권에서 살아
현대의학에서 커다란 패러다임 변화의 하나는 급성질환의 관리에서 만성 퇴행성질환에 대한 적극적 대처의 시작일 것이다. 종래의 질병 예방 개념도 급성 전염성질환의 대책에서 만성질환의 대책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은 개개인의 일상생활 양상이 질병 발생과 이어진다는 점에서 "생활습관병"의 개념이 정착되었고, 과체중을 비롯한 생활습관이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과 사망률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심혈관질환으로 진행된다는 "대사증후군"의 병태가 확립되고 있다. 치료가 어려운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병태의 진행을 방지하려는 시도의 하나가 "미병"을 규정하고 진료하는 배경이다. 다시 말해서 중증, 비가역성 질환이 되기 전에 생활습관을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과학적으로 시행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미병의 개념은 이미 2천년 전에 동양의학에서 시작되었고, 오랜 세월을 거쳐 건강증진을 목표로 우리의 생활 속에 침투되어 왔다. 최근 만성질환의 급격한 증가는 미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요구되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미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이러한 배경에서 2003년 제5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 노인병학회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전문가가 미병을 "
소개측두골 해부 실습은 귀 수술을 배우고자 하는 이비인후과 의사에게는 가장 기본이 되고 절대적인 필수 과정입니다. 최근 들어 전공의 수련 과정 중에도 체계적으로 귀 수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 이러한 수술 과정을 익혀가는데 필요한 체계적인 실습서가 없어 안타깝게 여기던 중, 저자는 지난 30년 간 이과 수술을 해오면서 터득한 방법들과 지식을 엮어서 이과 수술을 배우고자 하시는 여러 동료들과 함께 배움을 나누고자 본 실습서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본서는 측두골에 대한 해부학 구조와 각 단계별 수술에 대해 알기 쉽게 기술하여 이과 수술을 시작하는 사람들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실제 수술 사진에 덧붙여 삽화를 그려 이해를 돕고자 하였으며, 여러 수술 술기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숙련된 이비인후과 의사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측두골 수술에서 구조물들이 입체이기 때문에, 지면의 2차원적 사진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기본 유양동 절제술 부분에서는 입체 사진 기법을 도입하였습니다. 새로운 시도지만, 입체로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