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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애보트, 생분해 혈관 스카폴드 안전성·효과 확인

‘ABSORB’ 임상 2상 MACE 6.9%-혈전 보고 없어

관상동맥치료에 쓰이는 세계최초 약물 방출형 체내 생분해 혈관 스카폴드(BVS)인 ‘ABSORB’가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13일 애보트에 따르면,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된 ‘ABSORB’ 임상 2상 연구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결과는 최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60주년 연례 발표회와 i2 서밋 2011(i2 Summit 2011)행사에서 발표됐다.

임상내용을 보면 ‘ABSORB’는 시술 1년째 주요심장관련부작용(MACE)이 6.9%로 낮았으며, 혈액응고(혈전) 발생 보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1명 환자 중 56명은 영상검사 분석결과, 후기 손실(late loss, 스텐트내 협착 정도를 나타내는 분절 내강 손실)이 0.27mm로 기존의 약물 방출형 스텐트의 연구 데이터와 유사했다.

중요한 점은 환자들의 혈관운동 기능 평가에서 시술 1년째 모든 환자가 혈관운동(혈관의 수축이나 확장)징후를 보였다는 것. 이는 ‘ABSORB’가 대사를 시작하면서 더 이상 환자의 혈관운동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혈관운동이 환자들의 동맥에서 관찰됐음을 보여준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의대 흉부센터 패트릭 서레이즈(Patrick W. Serruys) 박사는 “이들 환자의 1년 데이터는 시술 후 6개월, 9개월 후에 나타난 기존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ABSORB’가 관상동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잠재력이 있으며 시술 후 영구히 남게 되는 금속성 삽입물로는 불가능한 혈관의 자연스런 기능을 복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후 ‘ABSORB’의 후기 손실은 과거 약물 방출형 스텐트 연구에서 나온 것과 유사하다. 이는 ‘ABSORB’와 같은 체내 생분해 스카폴드가 금속성 약물 방출형 스텐트와 같은 성능을 가지며, 동시에 체내에서 분해돼 없어진다는 이점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애보트 바스큘러 사업부 메디컬부문 총괄 찰스 사이몬톤(Charles A. Simonton) CMO는 “1년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는 임상 성능과 함께 관상동맥질환의 치료 방식을 바꾸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새로운 요법의 효과를 지지하는 추가 임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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