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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2월 결산제약사 핵심사업 키워드, 글로벌-R&D

18일 일제히 주총 개최, 가사별 역동적 사업계획 발표

12월 결산 제약사들의 주주총회가 18일 일제히 개최됐다.

이번 주총에서 언급된 키워드는 ‘글로벌’과 ‘R&D 투자’로 집약됐다. 특히 지난해 매출실적 상위 기업들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R&D 투자를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이 올해 국내 제약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 동아제약

먼저 부동의 국내 매출액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동아제약 주총에서는 ▲제6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 됐으며,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강정석 이사와 박인선 감사가 재선임되고, 허중구(동아제약 영업1본부장) 전무는 사내이사, 김진호 (GSK 한국법인)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 서영제 충남대 법학전문 대학원 원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동아제약은 올해 전년대비 6% 성장한 9,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영업이익은 12% 신장한 1,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에 체결된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위한 R&D 역량 강화 ▲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통한 마켓 리더십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추진한다.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2010년 경영실적과 김창순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승인받았다.

올해 추진과제로는 ▲R&D 1000억 투자 ▲아모잘탄, 에소메졸, 피도글, 심바스트CR 등 개량신약 해외진출의 가시적 성과 ▲내수시장 정상화 ▲RFID 시스템 선도 등을 발표했다.

이관순 사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국내 제약업계가 급격한 환경변화로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 한미약품은 R&D와 글로벌을 키워드로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데 주력했다”며 “2011년에는 어려움 속에서 꽃피운 R&D와 글로벌 기반을 구체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 녹십자

녹십자는 제42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해 매출 7,910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347억원, 당기순이익 1,047억원을 달성했고, 주당 현금 1,750원(액면가의 35%)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연내 출시될 국내 천연물신약 4호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F’ 등 글로벌 과제의 육성과 R&D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6,722억원, 영업이익은 934억원, 당기순이익은 32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1년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6%증가한 7,200억원으로 정했으며, 주주들에 대한 배당률은 액면 배당률 24%(주당배당금 600원)로 결정했다.

아울러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윤영환 회장과 박재홍 전무이사와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된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재선임됐다. 또한 이승한 감사도 재선임했다.



◆ 유한양행

유한양행 최상후 사장은 “힘든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최선의 노력을 다 한 결과,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2.8% 성장을 달성했다”고 영업실적을 보고했다.

의안심사에서는 지훈상 연세대학교재단 감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표인수 씨를 재선임하는 한편, 보통주 20%, 우선주 21% 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도전, 신 가치창조’라는 경영슬로건 하에, ▲목표달성 전략경영 ▲신 성장동력 확보 ▲R&D 성과창출 ▲미래지향 변화실행을 중점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 종근당

종근당은 2010년도 매출액 4,196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20%인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김정우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과 ‘살로탄’,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를 비롯해 신제품인 위장관운동개선제 ‘이토벨’에 이르기까지 순환기와 소화기 계통의 주요 품목들이 고성장세를 이어 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자기 계발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라는 경영목표 아래 창조적인 발상과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선도하고 미래 시장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제68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을 승인했고, 액면분할에 따른 1주 금액 변경 등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통과시켰다.

정연진 이사와 윤웅섭 이사를 재선임했으며, 그 밖에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 임원퇴직금 지급규정변경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일동제약 이정치 대표이사는 영업보고를 통해 “어려운 약업환경 속에서도 대표브랜드들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신공장의 KGMP 승인 등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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