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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복합제 제네릭 강세, 올메텍·노바스크 “울상”

올메텍 8개월 연속 역신장 '아모잘탄' 103.5%↑

복합제와 제네릭의 시장 잠식으로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강자 ‘올메텍’과 ‘노바스크’가 침체기에 빠졌다.

신한증권, 유비스트 등 자료에 따라면, 11월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와 코자 제네릭의 강세는 시들지 않고 계속됐다.

‘엑스포지’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자’ 제네릭인 종근당 ‘살로탄’과 동아제약의 ‘코자르탄’이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코자’ 제네릭의 시장 잠식으로 ‘올메텍’은 8개월째 역신장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복합제 강세 속에 11월 출시된 ‘트윈스타’는 출시된 첫 달 5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돌풍의 주역이 됐다.

‘올메텍’의 11월 원외처방조제액은 72억원으로 전월 70억원에 비해 3.6% 증가했지만, 전년같은기간대비 9.9% 하락하면서 부진을 털지 못했다.

‘노바스크’도 전월에 비해서는 2.8% 성장한 5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4.9%로 마이너스 성장했으며, ‘로자살탄’도 전년대비 9.4% 하락한 10억원을 기록해 하반기 성적이 저조한 편이다.

‘코자’는 전월대비 -1.8%, 전년같은기간대비 -11.6%로 역신장한 5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려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아프로벨’은 9월과 10월에 비해서는 회복된 성적이지만 전년과 비교했을때는 8.0% 하락한 5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모디핀’과 ‘자니딥’의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각각 -20.9%와 -21.0%로 역신장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꾸준히 원외처방액이 증가하면서 고혈압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들도 많았다. ‘딜라트렌’은 지난 9월 잠깐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는 올한해 꾸준히 성적이 증가하고 있다. 11월 원외처방조제액도 전월대비 5.2%, 전년대비 5.1% 상승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아타칸’은 11월에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7, 8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9월 잠깐 하락하기도 했지만 11월에는 전월대비 7.1%, 전년대비 8.4% 성장한 64억원을 올려 최고점을 찍었다.

‘살로탄’과 ‘코자르탄’은 하반기로 갈수록 상향세다. ‘살로탄’의 11월 원외처방액은 전년같은기간대비 14.2%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자르탄’은 28.8% 성장한 18억원을 올렸다.

‘엑스포지’도 전월대비 10.1%, 전년대비 29.7% 증가한 5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올해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성장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모잘탄’의 경우 올 1월 32억원으로 시작해 3월 40억, 6월 41억, 8월 47억, 10월 50억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11월 원외처방액도 전년대비 무려 103.5% 성장한 53억원을 나타냈다.

후발주자인 ‘세비카’의 성장이 가장 돋보였는데, 올 1월 9억에서 5월 14억, 9월 16억, 11월에는 2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같은기간대비 무려 188.7% 증가한 원외처방 조제액을 기록해 내년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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