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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저소득 류마티스 환자, 보험혜택 적어 치료에 부담

류마티스학회, 항 CCP검사-MRI 보험적용 시급성 지적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절반이 월 수입 200만원 이하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보험급여 혜택이 적어 치료에도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송영욱)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류마티스 환자들에 대한 치료현황 등의 조사결과 및 급여기준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있는 환자 3,169중 절반가량인 1589명이 월 수입은 200만원 이하로 지속적인 치료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조기진단과 평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이에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환자들의 소득수준이 낮아 치료에 있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보험급여 확대 등으로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는 생물학적 제재의 보험급여 인정은 51개월까지. 그나마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51개월이 지나면 100% 본인부담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40~46%정도까지 줄었다.

학회 측은 그러나 이러한 정도로는 여전히 환자들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면서 보다 실효성 있는 급여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회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조기진단에 있어 X-ray보다 3배 이상 정확한 MRI의 진단도 최근 개정 고시된 추가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실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절반 가까이에서 MRI 검사 비용이 부담스러워 검사를 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MRI 검사의 보험확대는 필요하다”며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학회는 또 “MRI 촬영을 통해 조기진단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면 보험 적용으로 인해 국가의 의료 재정의 부담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료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대한류마티스학회 송영욱 이사장은 “이런 결과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보다 많은 보험적용이 확대되어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 나가는 것이 우리 학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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